이탈리아

[나폴리] 나폴리의 한 카페에서

푸른 바다. 2010. 5. 10. 15:30

나폴리 항구에서 잠깐의 자유시간에 맛 본 에스프레소 한 잔

 

 

계속해서 다른 나라,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고난의 여행길에서,

 이탈리아의 남쪽, 아름다운 항구 도시 나폴리의

 카스텔 델로보성(달걀성)을 보고 난뒤 아주 잠깐의 망중한을 가졌다.

이탈리아에 와서는 에스프레소를 맛보지 않고는 이태리를 떠나지 말라는 가이드의 말에

항구 끝자락에 있는 너무나도 조그마한 까페를 찿아

 산타루치아 항구를 지척에서 바라보며, 그리고 갯내음을 맡으며

독하디 독한 에스프레소를 반 잔 마셨다.

도저히 한 잔을 다 마실 수 없었다.

평소에 커피를 즐기지 않은 까닭에 맛은 쓰디 쓰다는 느낌 밖에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탈리아에 와서 에스프레소를 맛 보았다는 뿌듯함에 즐거운 하루였다.

  

 

  나폴리 항구에 정박중인 요트와 보트들

 

간판을 보고도 입구를 찿지 못해 한참을 헤매다 찿았던 까페로 내려가는 계단

 

나폴리의 수호신인 산타루치아를 기리는 제단

  

카페에서 본 전경 카스텔 델로보성이 약간 보이는

 

카페 뒤에 나오는 건물은 나폴리의 아파트 풍경

 

 

 

카페 출입문

 

 

 

메뉴판인것 같은데 당최...ㅎㅎㅎ

 

이것도 메뉴판인것 같은데 해석 불가능...ㅋㅋㅋ

 

 

 

카메라에 포즈를 잡으시는 나폴리 여성분들...

 

내부 벽에 주인장의 사진과 교황님의 사진이...

 

 

 

쵸코케잌 

 

달콤하고 부드러웠던 쵸코케잌   

 

반 잔도 겨우 마셨던 쓰고도 씁던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카페명함

 

혹시 나폴리에 갈 기회가 있다면 카스텔 델로보성을

둘러보고 성에서 산타루치아항을 바라본다면,

왜 나폴리가 세계 3대 미항에 들어가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작은 카페에 들어가 산타루치아항을 지척에 느끼며,

에스프레소 한 잔을 음미해 본다면,

다른 문화에서 잠깐 머무는 여로지만

기쁨으로 충만해 질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