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피돌리오 광장
로마의 7개 언덕 중 가장 성스럽다는 언덕인 캄피도리니 언덕에 있는 광장이다.
고대 로마의 중심지로 주피터신전 등 25개의 신전이 있던 곳인데
미켈란젤로가 지금처럼 아름다운 광장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광장의 바닥돌을 화려한 기하학 무늬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천재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캄피돌리오 광장
고대 제우스 신전이 있었다고 하는 이 언덕 위에, 지금은 미켈란젤로가 1537년 설계한 캄피톨리오 광장과 광장을 둘러 싼 3개의 건물이 있다. 정면 건물이 로마 시청사, 로마시장의 집무실과 시의회 건물인 세나토리오궁이 있다. 오른쪽이 캄피톨리오 박물관, 왼쪽이 콘세르바토리 미술관인데
둘 다 아우러서 카피톨리니 미술관이라고 부른다.
코르도나타 계단
건물 양쪽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계단도 미켈란젤로가 직접 디자인했는데,
그 계단은 코르도나타라고 불린다.
이 계단은 사람들이 다니라고 만든 계단이 아니고
말을 타고 오르 내릴 수 있도록, 말의 보폭에 맞추어 상당히 완만하게 만들어 졌는데,
말을 타고 입성하는 카를로 5세 합스부르크 황제가 들어오는 길을 마련하느라
미켈란젤로가 만든 길이라고 한다.
계단의 길이는 꽤 긴 편인데, 아래에서 눈으로 보기엔 굉장히 짧아 보이는 이유는
원근감을 없애기 위해 올라갈수록 폭을 점점 넓혀 설계하였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착시현상 때문에 저 멀리 있는 계단도 가까워 보이게 된 것이다.
디오스쿠리 형제, 카스토르와 폴록스의 조각상
말 끌고 있는 두 사람은 제우스가 바람피워 알에서 나온 쌍둥이로 로마인들이 많이 섬겼던 신이다.
왼쪽 조각이 카스트로이고, 오른쪽 조각상이 폴룩스 석상이다.
주변 부족들이 동맹을 맺고 로마를 침공했다.
당시 집정관은 제우스의 쌍둥이 아들, 신의 아들(디오스쿠리)인
카스토르와 폴록스에게 로마가 승리하면 신전을 지을거라는 맹세를 했다.
이 때 디오스쿠리 형제는 백마를 타고 바람처럼 등장하여 로마군을 도와 승리로 이끌었고,
전쟁이 끝난 뒤 포로 로마노의 승전을 알리던 샘에 나타나 말에게 물을 먹였다고 한다.
포로 로마노에서 옮겨 왔다.
디오스쿠리석상 옆의 조각들은 알렉산더 세베루스의 분수에서 옮겨온 승전 기념물이며,
그 옆 양쪽의 가장 작은 석상은 콘스탄티누스와 그 아들 콘스탄트이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콘스탄티누스와 그 아들 콘스탄트 옆에는 돌기둥이 있는데 그것은 마일표석으로,
로마인들이 길을 가는데 어디쯤 가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몇 마일 지점을 표시해 놓은 돌기둥이다.
그 마일표석을 떼어다 놓았다.
1538년 미켈란젤로가 설계하였으며
그후 1세기 후에 완성된 광장인데 기하학적 무늬가 선명히 남아 있는 광장이다.
로마의 주요한 광장이 화려한 바로크 양식인데 비해 캄피돌리오 광장은
기품이 있는 르네상스식을 따라 조성되었기 때문에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광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켈란젤로는 르네상스 건축의 기본 법칙인 균형, 대칭, 조화를 완벽하게 적용하여,
기본 구조물을 최대한 살리면서 균형이 맞지 않는 창과 회랑,
탑들을 제거하여 원로원 건물을 르네상스식 궁전으로 바꾸고
양 옆에 똑같은 모양의 균형이 잘 잡힌 궁전을 배치하여 마름모꼴의 광장을 만들어 냈다.
명상록을 남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기마상
광장 중앙의 로마 5현제 시대의 마지막 왕,
16대 철인 황제라 불리우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기마상이 서 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 기마상도 복제품이고 진품은 황금 도금된 원본 기마상은
현재 오른쪽에 있는 캄피돌리오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로마시대의 황제는 모두 92명.
중세 초반 로마 황제들의 기마상들은 우상 취급 당하고 녹여서 다른 건축 자재로 쓰이게 된다
그 중 유일하게 하나 남은 기마상으로,
이유는 그리스도교를 공인해준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기마상으로 오인하여
1200년간
예배도 드리고 감사 기도도 드렸는데1400년 후반이 되서야 바티칸 사서에 의해 기독교를 박해한 황제 아우렐리우스라고 밝혀진다.
그러나 그의 철학사상이 기독교에 영향을 크게 끼친 관계로 훼손은 면하고
1538년 교황 파울루스 3세의 의뢰로,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캄피돌리오 광장의 중심을 꾸미는데 쓰이게 된다.
이 건물이 캄피돌리오광장 중앙에 있는 세나토리오궁전인데
폐허가 된 타불라리움(공공기록물 보관소) 위에
1582년에서 1605년 사이에 미켈란젤로의 설계를 일부 변경하여
쟈코모 델라 포르트와 지롤라모 라이날디가 완성시킨 것이다.
미네르바 여신상과 1세기 작품인 테베레와 나일강 조각으로 장식된 분수와
양쪽의 진입 계단도 설치 하였고,
궁전 중앙의 카피톨리노 탑은 1582년 마르티노 롱기가 제작한 것이다.
현재 로마 시청으로 로마시장의 집무실과 시의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로마시청사 정면의 가운데 조각상은 여신 미네르바
오른쪽은 쌍둥이 형제가 늑대의 젖을 먹고 있으며, 로마의 티베레 강을 상징하고 있고,
왼쪽은 스핑크스가 있으며, 이집트의 나일강을 상징하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 건 꽃과 과일을 넘치도록 담은 풍요의 여신 코피아의 뿔이다.
계단 중앙에 있는 조각은 지혜의 여신인 미네르바, 아테네 여신이다.
오른쪽은 쌍둥이 형제가 늑대의 젖을 먹고 있으며, 로마의 티베레 강을 상징하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 건 꽃과 과일을 넘치도록 담은 풍요의 여신 코피아의 뿔이다.
왼쪽은 스핑크스가 있으며, 이집트의 나일강을 상징하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 건 꽃과 과일을 넘치도록 담은 풍요의 여신 코피아의 뿔이다.
콘세르바토리 궁전 박물관
기존의 건물을 미켈란젤로의 설계대로 개축한 건물이다.
세나토리오궁전 바른쪽, 카피톨리노 박물관 건너편에 있는 콘세르바토리궁전 미술관은
15세기 로마 교황 식스투스 4세가 전리품과 선물을 모아두었던 곳으로,
1471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다.3층으로 된 미술관에는 유명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로마 건국의 시조 로물루스가 늑대의 젖을 먹고 자라난 것을 나타낸 카피톨리노의 암늑대는 걸작이다.
메두사, 가시를 빼는 소년, 카라바조의 세례요한 등이 유명하다.
카피톨리노 박물관
카피톨리노 박물관은 (누오보궁전)
17세기 초반에 늘어난 고대 조각품을 전시할 목적으로 1665년에 신축한 건물로
미켈란젤로의 설계대로 앞 건물과 똑같이 생긴 완전 대칭형 건물이다.
소장품의 대부분은 15~18세기에 걸쳐 교황들이 수집했으며
2층에는 빈사의 갈리아인,에로스와 푸시케,카피톨리니의 비너스등 유명한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고
황제의 방에는 역대 황제와 황후의 흉상 64개가 있다.
카피톨리노의 늑대
캄피돌리오 광장 앞 시청사 건물 옆에는 로물누스가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다는 카피톨리노의 늑대 상이 있다..
로마 건국신화에서 알바의 왕녀 레아는 아버지의 왕위를 빼앗은 삼촌에 의해 베스타 신전의 무녀 베스탈이 되지만 군신 마르스와의 사이에 로물루스와 레무스 쌍둥이 형제를 낳는다. 레아는 두 아이의 생명이 위태로워질까 염려해 강에 띄워보내고 두 아이는 테베레 강변 팔라티노 언덕까지 떠내려와 독수리가 팔라티노 언덕으로 건져냈고 늑대의 젖을 먹
양치기가 둘을 거둬 키워
어른이 된 로물루스가 원수를 갚고 팔라티노 언덕에 도시를 세운 게 로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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