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달
구드방겐에서 플롬까지의
평생 잊지못 할 송네피요르드를 가슴 깊이 간직하고,
세계 최장이라는 라르달 터널을 지나 라르달 마을로 들어왔다.
여기 린드스톰이라는 호텔에서 하루 숙식하고
내일 플롬으로 다시 가서 플롬스바나 산악 열차를 탈 예정이다.
인터넷에서 퍼 온 지도
라르달 터널
세계에서 도로 위 터널로는 최장이라는(해저, 철도 터널 제외)
라르달 터널은 노르웨이 서부의 라르달과 아우르란을 잇는 터널이며,
길이가 24.5km로 1995년에 시작하여 2000년 11월 준공하였다.
비상전화가 매 250m마다, 소화기는 매 125m마다 설치 되어 있고,
터널 내에서 라디오 청취가 되게끔 통신 장비가 잘 설치돼 있다.
터널의 넓이는 차가 겨우 비켜다닐 수 있는 2차선 도로로 매우 위험한 것 같았는데,
매 9km마다 터널 공간을 넓게 만들어 조명장치를 해놓아, 길을 잘못 들어섰을 때 차를 돌릴 수 있도록 배려 해 놓았다.
터널 내 환기정화는 터널내에 수직터널을 설치, 환풍시설을 한곳에 모아 지상 높이 45m에서 배출되도록 되어 있다.
24.5km를 지나가도 공기가 탁하다는 것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
노르웨이는 터널이 2500개가 넘는다고 하니
많은 터널을 뚫다보면 세계적으로 터널 뚫는 기술이 최고라고 할 만 하겠다.
터널 안은 매우 어두웠고
암석표면을 그대로 살려놓은 바위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는 환경을 더 소중히 여기는 노르웨이 사람들 의식 때문이란다.
이 터널은 아우르란 지자체의 예산으로 만들어 무료로 개방했는데,
이름은 라르달 지역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라르달터널로 지었다 한다.
세계 최장 육지 터널인 라르달 터널(24.5km)을
통과하는 시간은 20여분 정도이며,
운전자들의 졸음과 피로 방지를 위해 7km마다 파란색으로 조명을 달리해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 파란색은 빙하를 상징한다고.
호텔 뒷쪽으로 가면 강이 나오고 송네 피요르드도 나온다 하는데
거기까지는 가지 못했다.
송네 피요르드의 끝자락에 자리한 인구 8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아름다운 목조주택 마을이다.
영화세트장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람이 안 사는 것처럼 깨끗하다.
역시나 집 뒷쪽 산에는
눈 녹은 물이 작은 폭포가 되어 흘러 내리고 있다.
마을이 너무나 맑고 깨끗하여
마음을 힐링 시키는 무언가가 가득차는 느낌이다.
노르웨이 어디서나 작던 크던 흘러 내리는 폭포를 볼 수 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그 이후 살고 싶은 마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라르달 마을 풍경들
유럽에서도 빈국에 속했던 노르웨이는
북해에서 브랜트유라는 품질 좋은 석유가 나오면서부터
부국이 되었지만,
세금은 여전히 28%~58%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로 높다.
그리고 석유에서 나오는 부를 당대에서 다 쓰지 않고
후대에 석유가 고갈될 때를 대비해
후손들에게 물려 주기 위해 석유펀드로 저축을 한단다.
호텔 건물이 보인다.
린드스트롬 호텔
8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린드스트롬가에 의해 운영되는 호텔이다.
호텔 입구
호텔 로비
이 호텔의 투숙객들은
누구나 언제던지 와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나도 분위기에 취해 숙면을 위해 잘 안마시는 커피를...
호텔 내부에 투숙객들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방들을 이쁘게 만들어 놓았다.
이 분은 검색해 보면 한번씩 나오는데
재미있으신 분이란다.
이 호텔 투숙객들이 이 방에 오면 그랜드 피아노로 반주해 주시면서 노래를 하게 만든다고.
우리나라 가요 악보도 많이 준비해 놓으시고 반주해 주신단다.
사람들이 없을 때는 혼자서 아름다운 곡들을 연주하고 계신다.
어느 방이던지 한 곳을 택해 여행 온 사람들끼리 담소를 나눌 수 있다.
관광 상품 매장도 호텔내에 있다.
식당
영화에서만 봤지 처음 타 본 구식 엘리베이터.
직접 손으로 여닫이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캐리어 때문에 불편했지만 들어가서 버튼을 누르면 된다.
좁은 공간에서 올라갈 때 소리도 나고, 가끔 어긋나 층 사이에 서기도 한다는데
그때는 놀라지 말고 다시 로비까지 갔다오면 된다고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보지 않아도
호텔 키만 보고서도 오래된 연륜이 있는 호텔이란걸 알겠다.
오래된 호텔이지만 깨끗했다.
우리의 대단한 브랜드인 삼성
이번 북유럽 여행은 단독으로 객실을 이용해 너무 편하고 좋았다.
유럽 호텔들은 수건과 물비누외 세면용품이 없다.
그리고 드라이기는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호텔 객실 창 밖으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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