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하당에르비다] 뵈링폭포, 하당에르비다 국립공원

푸른 바다. 2013. 8. 2. 23:02

하당에르비다 국립공원

 

 

 

 

 철이 일러 과수원에서 아름답게 핀다는

 사과꽃, 자두꽃들을 보지 못하고,

하당에르피요르드도 주마간산식으로 잠시 보고

 툰드라 지대인 하당에르비다 고원 지대로 갔다.

 

 

 하당에르 피요르드를 20분만에 건너고 하당에르비다 고원지대로 향해 가고 있다.

 

 

하당에르비다 고원지대는 

2005년 5월 1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긴 협만인 하당에르피요르드의 남동쪽에

반도 지형으로 형성된 거대한 빙하 고원지대이다.

 

 

하당에르비다는

노르웨이에 있는 1,500여 개의 빙하 중 세 번째 크기로,

면적 214km²에 달하는 폴게포나 빙하와 주변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만년설이 쌓여 있어 여름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으며,

빙하 트레킹의 명소로 이름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하당에르 지역은 노르웨이 남쪽에 위치한 유럽 최대 고원인데,

이 곳을 넘으면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야일로(게일로)가 나온다.

 

 

해발 1000m 기준이 수목 한계선이며 그 이상 지역에는 나무가 자라지 못하기에,

 주변 나무 모양을 보고 해발 높이를 짐작할 수 있다 한다.

 

낙차를 이용한 수력발전으로 얻은 전력을 송전하는 전선이 보인다.

 

저지대로 빙하가 녹아 흘러 내리면서 계곡과 호수와 폭포를 형성하고

이를 활용한 수력발전소가 들어서 있다.

 

 

올라갈수록 자작나무가 점차 줄어 들고 있다. 

 

 

고원지대를 한참 달리다가 뵈링 폭포가 보이는 휴게소에 내렸다.

철이 일러 휴게소 문이 잠겨 있다.

 

트롤인가 본데 이때까지 보던 트롤과는 좀 다르게 생긴것 같다.

 

뵈링폭포

 

떨어지는 폭포수로 인해 생긴 무지개가 아련하고 영롱한게

비 온 뒤 무지개가 뜨던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사진으로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웅장함이다.

 

 

  폭포위로 멀리 보이던 포슬리호텔

 

  포슬리호텔은 1891년에 지어진 유서 깊은곳으로,

여름에만 오픈한다고 하며

  하루 숙박료가 400~450유로나 되지만 몇달 전에 이미 예약이 마감된다고 한다.

 유명한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워드 그리그는 악상이 떠 오르지 않을때면

이곳을 찿았다 한다.

이 호텔에는 아직도 그리그가 첬던 피아노가 있단다.

                     

하이웨이 모텔 같은 숙박시설이다.

 

 

하당에르비다 국립공원은

 해발1,000m에서 1,700m가량의 높이에 위치한 8,000㎢에 달하는 넓은 면적으로

산정에는 거대한 하당에르요쿨렌 빙원과 함께

500여종의 식물과 100여종의 조류, 21종의 포유동물이 서식하는 자연보고인 국립공원이다.

 

 

드문드문 있는 집들은 겨울에 눈 치우는 사람들의 숙소 또는 피신처로 이용된다.

 

 

북유럽 최대 순록 서식지로도 유명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의 야생 순록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립공원인 하당에르 산맥을 달리는 버스 차창으로는

눈이 쌓여 있는 모습과 이끼만 보일뿐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다.

 

 

푸른 신록이 그리운 1000m가 넘는 툰드라 고원지대다.

 

 

유럽최고 고원 하당에르비다는 너무 높아서 나무는 없고 이끼들로 덮여있다.

 

 

1200m고지의 하당에르 빙원을 지나고 있는 중이다.

 

 

다양한 조류와 야생 사슴·순록 등이 서식하며, 고산 식물들이 분포하고 있다. 

 

디라누트 관광 안내소인 듯...

 

 

철이 일러 아직 오픈하지 않은 가게

 

 

인적이 없어 더 황량한 고원지대인 디라누트

 

맨 밑의 발자국은 일부러 내 보았다.

 

현관 지붕 밑에 순록의 뿔이 붙어 있다.

 

 

인적 없는 고원의 집

지붕 굴뚝에 앉아 있던 새 한마리가

우리 일행을 반겨 준다.

 

새의 이름은 모르지만

하얀색이 왠지 이 고원과 많이 닮아 있다.

 

 

 

 1245m의 디라누트(Dyranut) 정상엔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쌓여 있다.

 

 

하당에르비다 관광과 레저 코스를 설명하는 안내판인것 같다.

 

 

 도로 양 옆이 눈인것 같다.

 이 도로를 뚫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다.

노르웨이가 눈 뚫는 기술이 세계 최고라더니 과연 명불허전이다.

 

 

북유럽 최대의 산악 고원 지대인 하당에르비다 국립공원 안에 있는

크로소바넨 케이블카는 

 북유럽 지역 최초의 관광용 케이블카로, 1928년에 건설되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로 오르면 수많은 길을 따라 하이킹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송어낚시터, 산악자전거, 번지점프, 레일바이크, 순록사파리,개썰매 등의

다양한 레저활동이 펼쳐지며, 겨울 시즌에는 8km에 이르는 크로스 컨트리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눈이 녹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매년 빙하의 크기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고원에서 트롤 인형이 내려다 보고 있다.

 

트롤

 

 입센의 희곡 페르퀸트에 의해 널리 알려진 트롤은 스칸디나비아 지방의 전설에 따르면 

주로 긴 어금니와 날카로운 발톱, 흉측한 얼굴을 가진 힘이 세고 인간을 잡아먹는 거대하고 흉폭하기만한 괴물이지만,

스코틀랜드 지방의 트롤은 제법 허약한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비슷한 교양을 즐기기도 한다고 한다. 

 햇빛을 좋아하여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아두면 행운을 가져 온다고 하여 주로 문 앞에 놓여 있으며

 무섭다기 보다 귀엽기까지 한 우리나라의 도깨비랑 비슷한 것 같다.  

 

 

이곳의 지형은 산위에 몇미터씩 눈이 쌓여있어

도로를 잘 낼 수가 없다고 한다.

 

 

4월부터 녹기 시작한 눈은 9월 눈이 내리기 전까지 계속하여 녹는다 한다.

이 덕분에 노르웨이는 물이 풍부하고 수질이 양호하여 호텔 세면대 물도 먹을 수 있을 정도다.

 

눈이 얼면서 쌓이고 쌓여 빙하가 된다.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눈이 내리는데 겨울 평균 10m-15m의 눈이 쌓인다고.

 

 

몇 만년 전부터 내린 눈이 쌓이고 굳어 빙하가 되면

 푸른색을 띤 하얀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햇빛이 빙하에 비치면 햇빛의 여러 색상들은 빙하에 모두 흡수 되는데

파란색만 빙하가 흡수하지 못하고 반사하기 때문이란다.

 

도로를 표시하는 것도 자연을 거스러지 않는 친환경적인 나무 막대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곳은 겨울에 10m이상의 눈이 쌓여 도로를 찿을 수 없을 정도라,

 제설차가 들어 올때 길을 찿을 수 있도록

도로를 따라 4-5m 크기의 막대기를 세워 놓았다.

   

 

북유럽 여행은 5월에 길이 열려야 관광을 할 수 있다고 하더니

그것은 눈이 녹던지 아니면 눈을 뚫어 길을 내던지 하는 의미였다.

 

 

눈이 녹아 흐른 물이 빠져 나가지 못해 호수가 되었다.

 

 

아름다운 피요르드와는 또 다른 

황량한 자연이 주는 감동이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

 

 

군데군데 주택같은 것을 보게 되는데 대부분이 여름에만 사용되는 여름 별장이라고 한다.

 

 

이곳은 겨울철 운전면허를 따로 따야 한단다.

 

 

이제 하당에르비다 고원의 

잔설이 쌓여 있던 산봉우리들과 눈과 얼음이  미처 녹지 못한 호수들을 

뇌리에 깊이 새기며,

황량한 툰드라를 벗어나 나무가 보이고 언뜻언뜻 푸른색도 보이기

시작한 야일로(게일로) 근처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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