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감라스탄

푸른 바다. 2013. 9. 12. 23:40

감라스탄

 

 스토르토에트 광장, 노벨박물관, 독일교회,

피의 우물, 코펜 카페, 세인트 조지의 괴물 퇴치상

 

 

스웨덴어로 오래된 동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감라스탄 지구에서

스톡홀름 왕궁, 성 니콜라스 대성당을 보고

감라스탄의 중심부인

스토르토에트 광장으로 가고 있다.

 

 

 

 

 구시가지인 감라스탄이다.

 

 

 

 

 

 

 

독일교회 (German Church, St. Gertrude's Church)

 

 광장 남쪽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첨탑이 아름다운 독일교회는,

 17세기 한자동맹에 가입한 독일 상인들이 주측이 되어

감라스탄 지구 남쪽에 14년(1634~1648)에 걸쳐

건축한 가톨릭 성당이었다.

그러나 스웨덴 국교인 루터교회로 개종되어

수차례의 개축을 통하여

1887년에 현재의 외형을 갖추었다.

 

 

 

 

독일교회 첨탑

 

첨탑의 높이는 96m이다.

 

 

 

 

스톡홀름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꼽는 곳이

감라스탄 지구라 한다.

나 또한 그러하다.

 

 

 

 

스톡홀름의 색다른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감라스탄의 골목길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감라스탄의 폭 90㎝의 골목길은 

스톡홀름에서 가장 좁은 길이기도 하다.

 

 

 

 

현대적인 이미지의 스톡홀름에서

 중세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다.

 

 

 

 

물건을 끌어 올리는

도르래의 지지대가 있다.

 

 

 

 

오래된 건물들과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그리고 닳고 닳은 바닥돌 등에서

13세기 무렵 이곳에 살았던

중세사람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대광장이란 뜻의 스토르토리에트 광장

크지는 않는 것 같은데

그당시 기준으로는 대광장인듯...

 

 

 

 

감라스탄의 중심지 스토르토리에트 광장 

 

 13-19C에 지어진 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현재는 내부를 레스토랑이나

갤러리,목로주점, 카페, 부티크 등으로 개조하여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노벨 박물관 

 

  박물관은 노벨 재단에 의해

노벨상 시상 100주년인 2001년에 설립되었다.

다이너마이트 등을 개발한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삶을 기리고,

노벨상 및 그 수상자들에 관한 정보를 전시하고 있다. 

 1776년에  세워진 구 증권거래소 건물의 1층은 노벨 박물관,

  2층은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뽑는 한림원 격인

스웨덴 아카데미 본부가 있다.

 

 

 

 

 노벨(Alfred Bernhard Nobel)

니트로글리세린을 사용하여 광산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폭약을 연구하다

TNT(다이나마이트)를 개발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다이나마이트가 전쟁에 사용되면서부터

자신의 발명품에 대해 회의를 가지게 되어,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해 그의 유산 기금으로

인류의 행복 증진에 공헌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도록 하는 유언을 남겼다.  

 이 상이 노벨상으로 명명되어 1901년 겨울,

 최초의 수상자를 낸 이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으나 

  6개 부문 중 평화상을 뺀 물리학·화학·생리의학·경제학·문학상의 5개 부문만

스웨덴에서 선정 시상하고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사에서 시상한다.   

 그 이유는 노벨의 유언에 따른 것으로,

 노벨이 당시 평화의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노르웨이 문학가 뵈른스트예르네 뵈른손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점과

 노르웨이 의회가 나라들 사이에 분쟁이 발생한 경우

이를 중재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한 점,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연합국가가 되기를 희망하였기에

노벨상을 양국이 나누어 선정함으로써

양국의 연합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라고 추측을 한다고 한다.

 

 

 

 

노벨 박물관

 

창의성을 모토로 운영되는 전시관에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 및 이와 관련된

시대적 배경 등에 관한 전시 뿐 아니라,

700여 편이 넘는 창작 단편 영화, 각종 공예품과

전자기기 등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나아가 퀴리 부인 등 인류 역사상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에 대한 특별전 역시 열리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매일

무료 영어 가이드 투어(겨울 2회, 여름 4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부에는 식당과 카페, 기념품점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 스토르토에르 광장은

1520년 스톡홀름 대학살 사건이 발생한 장소로

역사적 현장이다.

 

 

 

 

1397년부터 스칸디나비아 3국이

 덴마크 왕 한사람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됨을

의미하는 칼마르 동맹이 결성된다.

왕위권이 덴마크에만 부여되는 관계로

스웨덴인들의 불만이 고조되었으며,

 덴마크인들을 압제자로 간주하고 끊임없이

독립을 추구하게 된다.

 

 

 

대학살

 

 1520년 스웨덴의 귀족들이 독립을 추진하는 눈치가 보이자,

덴마크왕 크리스티안 2세는

스웨덴을 방문 이곳 대광장에 있는 호텔에 묵는다.

스웨덴 사람들은 덴마크 왕을 암살하기 위해

왕의 침실을 향해 대포를 쏘지만 대포알은

 불발인 채 호텔 벽 모서리에 박히고 만다.

이에 분노한 덴마크 왕은 대학살의 음모를 꾸몄다.

화해를 하자며 82명의 스웨덴 귀족들을

파티에 초대하는 모양을 갖춰 이곳 광장에 모이게 한 후

좁은 골목을 일시에 차단한 후 모조리 죽여 버린 사건이다.

이때 당시 왕자 신분으로

덴마크에서 공부하고 있던 바사 (구스타프 1세)는

 아버지와 형제들이 살육당하는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스키를 타고 천리 길을 내달린 바사는

스웨덴 국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조국에 도착한다.

도착 후 민병을 모으고 힘을 키워 이듬해인

1521년 덴마크와의 전투에 성공함으로써

스웨덴은 완전히 독립된 왕국을 건설하게 된다.

오늘날 바사는 스웨덴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라 한다.

당시의 건물이 아직도 보존되어 있으며,

그때 불발된 대포알이 2층 벽 모서리에

그대로 박혀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1520년 덴마크왕 크리스티안 2세가 묵은 호텔

이 호텔을 향하여  독립을 원한 스웨덴인들이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2세를

암살하기 위해 대포를 쏘았다.

 

 

 

오늘날까지도 벽 모서리에

불발된 그 대포알이 박혀 있다.

 

 

 

정확히 명중하여 터트려졌다면

유럽 역사가 달라졌을 수도 있는

불발된 대포알이다.

 

 

 

 

감라스탄 대광장의 피의 우물

 

우물이 있는 광장을 칼마르의 학살장이라 하며

  피의 대학살이 있던 그날 

덴마크 왕 크리스티안 2세(1513~23 재위)가

스웨덴의 지도급 인사 82명을 단두대에서 처형하여

그들의 머리를 우물에 던지고,
또한 우물에 빠뜨려 죽이기도 하였다는 우물이다.

 1520년 11월 8일에서 9일까지 이틀에 걸쳐 일어난 사건이다.

 

 

 

 

피의 우물

 

대학살 이야기를 듣기 전과

후가 다르게 보이는 우물이다.

 

 

 

 

피의 우물

 

처음에 봤을땐

그런 슬픈 역사가 있는 우물인지 모르고

 왜 이렇게 음침하고 볼품없는 분수를

중심인 대광장에 만들어 놨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었다.

유럽의 분수 조각들은 대부분 화려하고 아름답기에...

 

 

 

 

구시가지인 감라스탄 지역에서도 중심인

 스토르토리에트 광장 양쪽으로

랜드마크적인 오래된 건물들이 서 있다.

 

 

 

 

 이곳은 16세기에 형성돼 지금까지 이어져온 곳으로

  건물 외벽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역사다.

 

 

 

 

붉은 건물 창문옆 하얀 벽돌의 수는

스톡홀름 대학살 사건때

 희생된 이들의 수로 그 날의 일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한다.

 

 

 

 

오래된 건물을 상징하는 쇠 이음새

 

스웨덴의 옛 건물벽에는 여러 모양의

쇠 이음새를 볼 수 있는데

그대로 층과 층사이의 나무끼리를 잇는

이음새라고 한다.

오래된 건물 일수록 단순한 형태의 이음새를 볼 수 있고

현대로 올수록 보다 현란한 기교를 부린

쇠 이음새를 볼 수 있단다.

 

 

 

 

스톡홀롬 구시가지에 있는

감라스탄의 중심 광장의 카페 코펜

 

 

 

 

 카페 코펜의 입구 앞 노천 카페 모습

 

 

 

 

1650년에 건축 되었는지(???)

 

 

 

 

스웨덴을 여행하게 되면

꼭 이곳에서 스웨덴식 식사를 해 보라고

여행책에서 추천한다는데 페키지라.

 

 

 

 

스톡홀롬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코펜 카페

 

 

 

 

 

 

 

 

 

 

 

 

 

거리의 젊은 악사들이 연주를 한다.

 

 

 

 

젊은 연주의 경쾌함에 매료되어

유로가 통용되지 않던 노르웨이에서 현지 가이드에게 조금 바꿔 

 마그네틱을 사고 남은 크로네 동전을 투척했다.

그래도 북유럽이니 나보다는 그들이 쓸 기회가 있을것 같아서... ㅋ

 

 

 

 

 

 

 

 

 

 

 

 

 

 

 

 

스웨덴의 상징물인 달라헤스트 가게

 

이 가게는 달라헤스트의 박물관이라 해도 좋을 만큼

오래된 달라헤스트가 많다고 가이드가 소개했다.

 

 

 

 

 

 

 

 

 

 

 

 

 

 

 

 

장식장 안에 보관되어 있는 것들이

오래되고 귀한 달라헤스트라 한다.

 

 

 

 

 

 

 

안으로 더 들어가 찍을려 했더니 더 이상은 못 찍게 한다.

 

 

 

 

 

 

 

 

 

 

 현재 감라스탄의 예전 건물들 중 일부는 

기념품 가게나 카페, 갤러리, 레스토랑 등으로

개조되어 있다.

 

 

 

 

골목으로 내려가면서 가게들을 찍어 봤다.

 

 

 

 

 

 

 

 

 

 

 

 

 

 

 

 

 

 

 

 

 

 

 

 

  

 

 

 

 

 

 

 

 

 

 

 

 

 

 

 

 

 

 

 

 

 

 

 

 

 

 

 

 

 

 

 

 

 

 

세인트 조지의 괴물 퇴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