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왕궁, 성 니콜라스 대성당
시청사를 돌아본뒤 감라스탄 구시가지로 들어왔다.
13~19 세기에 지어진 중세를 방불케 하는 옛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구시가지이다. 스웨덴어로 오래된 동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감라스탄의 중심부는 스토르토에트 광장으로 스톡홀름 대성당과 노벨박물관, 리다르홀름교회, 왕궁 등이 있다. 유서깊은 건물들이 즐비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감라스탄은 13세기 무렵부터 이어져 온
왕궁으로 올라 가는 길이다.
왕궁에 들어가기전
근위병 교대식을 마치고 나오는
근위 기마병들과 마주쳤다.
맨 앞에는
경찰 기마대가 앞장 서고 있는데
여자 경찰인 것 같다.
그 뒤로 왕궁의 근위 기마병 행진
스톡홀롬 구시가지 감라스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의 하나인
니콜라스 대성당과 스톡홀름 왕궁을
지나고 있다.
근접한 스웨덴 근위 기마병을 한 컷
기마대 안녕...
스톡홀름 왕궁
감라스탄(구시가지)의 북쪽에 위치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왕궁이다.
스톡홀름 왕궁
왕궁 입구에 근위병이 달랑 한명이다.
스톡홀름 왕궁
네덜란드풍 르네상스 건축물인 이 왕궁은
60여 년의 오랜 공사 끝에 1754년 완공되었으며
스웨덴 왕실의 서민적인 기질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다.
우리 일행은 대성당을 볼려고
근위병이 지키고 있던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도로변 왕궁 건물을 돌아서 갔다.
스톡홀름 왕궁
이탈리아의 바로크 양식과 프랑스의 로코코 양식이
결합된 건물로 1754년 건립됐다.
1982년까지 왕과 왕비가 실제로 거주하던 곳이었지만,
스톡홀름 외곽의 드로트닝홀름 궁전으로 이사하면서
지금은 스톡홀름을 찾아오는 국빈을 접대하는
만찬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스톡홀름 왕궁
3층의 건물안에는 608개의 방이있는데
도자기와 유리그릇 ,테피스트리 등 귀중한 유품들이
전시된 베르나도트의 방, 영빈의 방,
12명의 역대 국왕과 왕자의 왕관, 보물이 전시되어 있는 보물관,
대관식과 왕실의 행사에 쓰이는 마차와 의상 등을
볼 수 있는 무기관 등이 있다.
보물의 방에서는 1561년 에릭 14세의 대관식 때 사용된
700여개의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가 박힌
화려한 왕관도 볼 수 있다.
12세기에 건조되어 17세기 말에 소실된
구왕궁의 유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왕궁박물관도 있다.
스톡홀름 왕궁
입헌군주국인 스웨덴의
현재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는 74대 왕으로
성품이 점잖고 신중하며 겸손하기 때문에
백성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실비아 왕비는 독일의 평민 태생인데,
뮌헨 올림픽에서 황태자였던 국왕을 만나
결혼하였다니 바로 신데렐라 스토리다.
또한 황태녀인 빅토리아 공주의 남편도 신데렐라 맨이다.
그러고보니 스칸디나비아 3국의 왕실들
즉 노르웨이 왕세자비, 덴마크 왕세자비,
스웨덴 왕세녀들의 배우자들은
전부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들이다.
구스타프16세와 실비아 왕비, 빅토리아 공주와 다니엘 베스틀링, 베스틀링 부부
스웨덴의 평범한 피트니스 강사였던 다니엘 베스틀링(37)이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빅토리아 공주(32)와
8년 열애 끝에 2010년 6월19일 결혼하였다.
두 사람은 열애 기간 동안 왕실과 국민의 반대에 부딪혔으나
“왕위보다 다니엘을 더 사랑한다”는 입장을 밝힌 공주의 말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결국은 구스타프16세의 결혼허가를 받아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공주는 섭식장애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자 스톡홀름의 한 체육관을 찾았고,
그곳에서 피트니스 강사로 일하던 다니엘을 만났다.
소박하면서도 다정다감한 그에게 푹 빠진 공주는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만남을 이어갔고
결국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왕실은 다니엘을 국제적인 신사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다.
왕실 교육 전문가들이 개인교사로 달라붙어
영어·불어·독일어를 가르치고
궁중의 기본적인 예절과 스웨덴 왕가의 역사,
국제정치학 등을 익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국왕은 홍보 전문가들을 기용,
스웨덴 최고의 재단사와 헤어·패션 스타일리스트를 동원해
다니엘을 세련된 청년으로 변신시키는 데 성공했다.
최근 언론에 노출된 다니엘은
깔끔한 외모와 매너를 갖춘 최상류층 신사의 모습이었다.
스톡홀름 왕궁
벽면의 부조들 모습이 이쁘다.
스톡홀름 왕궁
현재 스웨덴 국왕의 거처는
스톡홀름에서 배로 40분 거리에 있는
드로트닝홀름 궁전이다.
궁전 내부에 있는 궁정극장은
18세기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것으로 유명하다.
매일 12:00에는 근위병들의 교대식이 있다.
스톡홀름 왕궁
조금만 일찍 도착 했으면
근위병들 교대식을 볼 수 있었을텐데...
그러나 교대식을 마치고 나가는
근위 기마대를 본걸로 만족한다.
스톡홀름 왕궁 근위병
유럽에선
스웨덴 사람들을 그렇게 잘 생겼다고 한단다.
스웨덴 사람들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무인도에 가야 하는데 딱 하나만 갖고 갈 수 있다.
뭘 갖고 가겠냐 물었더니
80퍼센트가 자기 얼굴이라고 했다나.
사실인지 농담인진 모르겠지만 그정도로 잘 생겼단다.
스톡홀름 왕궁 근위병
스웨덴에서
스웨덴 사람들을 자세히 볼 여유가 없었는데
이제 자세히 봐진다.ㅋ
스톡홀름 왕궁
왕궁에 대포가 진열되어 있다.
성 니콜라스 대성당( St. Nicholas Cathedral, Slottskyrkan )
왕궁 남쪽에 바로 붙어 있는 시계탑이 인상적인 대사원은,
원래는 성당이었으나 스웨덴의 국교인 루터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
스톡홀름에서 가장 유서깊고 오래된 교회로
1279년 건립하여 수차례의 증,개축을 거듭해 1480년에 완성되었다.
원래 고딕양식으로 출발했으나 개축과정에서 왕궁의 건축양식에 맞춰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으로 개축되었다.
대성당 시계탑
교회 내부는 왕실과 귀족들의 문장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덴마크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494년에 만든 나무 조각상인
세인트 조지의 괴물 퇴치상이 유명하다.
성 니콜라스 대성당
옛부터 스톡홀름의 주요행사인
국왕의 세례식, 대관식, 결혼식, 장례식이 열리기도 하며,
현재는 종종 콘서트장으로도 이용된다.
최근에 거행된 대표적인 의식으로는
1976년 현재의 국왕 카를 16세 구스타프 왕과 실비아 왕비의 결혼식이며2010년 그들의 딸인 크리스티나 왕세녀의 결혼식이 가장 최근이다.
1976년 카를 16세 구스타프 왕과 실비아 왕비의 결혼 사진
크리스티나 왕세녀와 다니엘 베스틀링의 결혼 사진
실비아 왕비와 크리스티나 공주의 티아라는 같은 것으로
이는 프랑스의 나폴레옹 황제가 죠세핀 황후에게
선물한 카메오 티아라라고 한다.
카메오 티아라는 나폴레옹의 손녀인 공주 조세핀이
스웨덴의 오스카르 1세와 결혼하면서
스웨덴으로 가져와 스웨덴 왕실에 전해지게 되었다고.
좌측 상단이 죠세핀황후
하단 우측이 카메오 티아라
기념탑
러시아와 스웨덴 전쟁에 참전하여
자리를 비운 구스타프 3세가
자신을 대신하여 스스로 수도를 지켰던 스톡홀름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세운 기념탑이다.
왕이 국민의 노고에 감사의 탑을 세웠다니...
시계탑
자유시간에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문으로 들어 갔더니
니콜라이 성당 뒷쪽 문(???)인 것 같았다.
뒷 문 앞 카페
스웨덴 왕국의 멋진 공중전화 부스
[참고 출처: 두산 백과, 위키백과, 세계의 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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