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창 밖으로 본 모스크바 거리, 외무성 건물, 공항 가는길

푸른 바다. 2013. 12. 24. 14:31

 모스크바

 

 

 

외무성 건물,  창 밖으로 본 모스크바 거리, 공항 가는길

 

 

 

 북유럽 여행 12일째인 오늘

드디어 모스크바에서의  관광이 끝나고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고나면 바로 세르메티예보 공항으로

인천행 아에로플로트를 탑승하게 된다.

러시아에서 좀 더 여행 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이런 저런 여건 때문에

바로 돌아와야 하므로

차창 밖으로 보이는 러시아 풍경을 하나라도 더 찍으려고 노력했다.

밑에 사진들은 관광을 위해 오고 가는 길에 찍어 둔

사진들을 같이 올렸다.

 

 

스탈린 고딕 양식의 러시아 연방 외무성 건물

 

1948~1953년까지 스탈린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 중 하나이다.

27층 건물로 스콜렌스카야 광장에 위치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성건물

 

레닌의 사후 권력을 쥐게된 스탈린은

 모스크바시 800주년을 맞아 고풍스럽고 웅장한 8동의 기념비적인 건물을 건설하여

사회주의 국가의 예술적, 기술적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이렇게 당대의 예술가들이 탄생시킨 양식을 일명 스탈린 양식이라 한다.

 

 

스탈린 사후 후르시쵸프가 마지막 1동의 건설을 중단시킴으로서

스탈린 양식 건물은 모스크바 강 북쪽에 외무성, 교통성, 레닌그라드스카야호텔, 우크라이나호텔,

 문화인 아파트, 예술인 아파트 등 6동, 강남에 모스크바 대학 본관 등 현재 총 7동만 남아 있다.

 

국립 역사박물관 앞

 

 

 

 

모스크바 중심가인 트레르스카야 대로

 

  이 거리는 붉은광장의 역사박물관 앞으로 펼쳐진 번화가이며,

 이곳에는 러시아연방하원,모스크바 호텔, 메트로폴리탄 호텔, 볼쇼이극장 등 중요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크렘린성과 성바실리성당

 

러시아 연방하원의회

 

러시아 의회는 상원과 하원 양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러시아 하원 건물의 러시아 국기

 

러시아 하원을 두마라고 부른다.

 

말 네마리가 끄는 마차가 올려져 있는 볼쇼이 극장

 

볼쇼이는 가장 크다라는 뜻으로

 도시마다 가장 큰 공연장을 볼쇼이 공연장이라고 부른다고 하며,

볼쇼이 극장의 발레공연은 워낙 인기가 많아

백만원이나 하는 티켓 값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산다고 한다.

 

 

러시아인이라면 누구나 모스크바를 어머니처럼 느낀다고

대문호 톨스토이는 표현했다.

 

모스크바 크레믈린 근처 구세주 예수 성당

 

1812년 러시아가 나폴레옹을 물리친 기념으로

시민들이 사원을 건축하자는 건의에 따라 알렉산드르 1세의 칙령에 의해 건축 되었다.

1817년 머릿돌이 놓이고 1860년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다.

그러나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1931년 스탈린에 의해 파괴되었다.

이후 이곳에 대형 수영장이 만들어졌다가

 1980년경 모스크바 시민들의 원래 사원을 재건하자는 움직임에 따라

1990년 지금의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으로 부활하였다.

 

모스크바강 다리

 

 

모스크바는 크레믈린을 중심으로 한 방사선 모양의 도시로

 순환 고속도로를 통해 지역 간 교통망이 연결된 구조라 한다.

 

 

모스크바시를 관통하는 모스크바강

 

모스크바는 이 강의 운하에 의해 상업도시로 발전된 곳이라

 한때 공해로 수질이 몹시 오염된적도 있었지만

모스크바 시민들의 자각으로 청정노력을 계속해서 여름에는 강에서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질 환경이 개선되었고 유람선도 운행되고 있다. 

 모스크바 강 연변에는 노보데비치 사원,

올림픽스타디움, 모스크바 대학, 스키 점프대, 레닌 언덕, 고리끼공원등을 볼수 있다.

 

모스크바 올림픽 경기장 옆을 흐르고 있는 모스크바강

 

 이강에 연결된  모스크바 운하는 1932년말 착공하여 5년이란 짧은 기간안에 완공되었으며 

9개의 갑문과 6개의 저수지, 8개의 발전소가 있다고 한다.

이 운하가 건설됨으로써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간의 수로가 1,100km 단축되고,

모스크바강의  홍수를 방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모스크바에 상수도 물을 공급하고 발전량도 대폭 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강은 운하를 통해 발트해와 카스피해를 비롯 볼가강과 연결되어있다고 하며

또 아조프해등 5개의 바다와도 연결되게 되었다고한다.

 

 표트르대제 기념물

 

 모스크바강의  한가운데 정박해 있는  범선 위에 세워져있다.

 

표트르 1세 대제 동상

 

몇년 전 모스코바 시장 루쉬코프가

자신의 세를 과시하기 위해 지은 여러 건축물 중의 하나라고 한다.

 

크레믈린 서쪽 모스크바강변에 위치한 노보데비치 수도원의 종탑 같은데...

  

러시아 국립 도서관

 

하루에 한권씩만 읽어도 여기 있는 책을 다 읽으려면

7만년이 걸린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수량의 장서를 가지고 있다는데

2차 대전때도 도서관 기능을 유지해 나갔었다고 한다. 

 

도서관 앞의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동상

 

모스크바 출생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이다.

 농노제적 구질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적 제관계가 대신 들어서려는 과도기의 러시아에서 시대의 모순에 고민하면서,

그 고민하는 자신의 모습을 전적으로 작품세계에 투영한 그의 문학세계는 현대성을 두드러지게 지니고 있으며,

 20세기의 사상과 문학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1846), 죄와 벌(1866), 카라마조프의 형제들(1879∼1880) 

 

 

 

 

모스크바 시티투어버스

 

 

 

 

모스크바 벨라루시역

 

러시아는 도착지를 역사 이름으로 쓴다하니

이 역은 벨라루시까지 가는 모양이다.

그리고 모스크바에서 출발하는 역사는 모두 6개가 있단다.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의 동상

 

인류 최초의 유인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했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동상으로 티타늄으로 만들었다.

 

 

 

 

공항으로 가는 길이다.

 

 

오늘은 식사를 지금까지 4번 먹었는데 - 공항 대합실에서 아침으로 호텔 샌드위치 1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르트 기내식 샌드위치 1번, 한식 점심 1번, 한식 저녁 1번 -

비행기를 타면 또 기내식이 바로 나올거라 총 5번을 먹는 셈이겠다.

 

 

시 외곽에는 신축중인 초고층 건물들이 많다.

 

 

 

소득수준 향상으로 자가용차는 늘어나고 대부분의

시가지 간선도로의 도로폭이 좁은데다가 수많은 차들로 교통혼잡이 말이 아니라고 한다.

 

 

 세르메티예보 국제공항은  

1공항과 2공항이 두개의 청사로 나누어져 있으며 활주로는 같이 쓰고 있다고 한다.

  세르메티예보 2공항이 국제선 전용 공항이며

 1공항은 국내선과 카자흐스탄등 옛날 소련연방에 속해있던 나라들로

운항하는 공항이라고 한다.

 

출국시 모스크바 세르메티예보 공항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2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국제공항이다.
이 공항은 러시아의 국제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의 허브 공항이며,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브누코보 국제공항과 함께 모스크바를 수반하는 3개의 주요 공항 중 하나이다.

 

 

 주마간산으로 보고 온 여러 나라들을 떠 올려 보며 아쉬운 귀국길에 올랐다.

정말 잠시 머물면서 그 나라의 극히 일부분만을 보고 오는 여행은  

 항상 무언가를 남겨 두고 오는 듯한 마음이 든다.

그것은 아마 두번 다시 올 수 없을거란 사실을 알기 때문에

더 머물고 싶다는 미련이 아닌가 싶다.

  

모스크바-인천

 

비몽사몽하느라

오렌지 쥬스와 물만 먹고서 배 고픈지도 모르고 인천에 도착하였다. 

 

참좋은 여행사의 참 편리하고 좋았던 수신기

가격이 200,000원 한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