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네덜란드] 잔세스칸스

푸른 바다. 2014. 9. 28. 10:32

잔세스칸스

 

 

 

 

 

여행 제 11일째 5월 2일 금요일

오늘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네덜란드로 가는 날이다.

지난 4월 22일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 도착해 

여러나라를 돌며 아름답고 역사적인 곳들을 마음 깊이 담고

이제 잔세스칸스와 암스테르담을 보고는

밤에 스키폴 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새벽에 일어나 독일 쾰른의 호텔에서 7시경 출발해

네덜란드의 풍차마을인 잔세스칸스로 향했다.

 

 

 

고속도로 옆으로 푸른 목장이 펼쳐져 있다.

 

 

 낙농국가답게 젖소가 곳곳에 방목되고 있다.

 

 

 

네덜란드 풍차 마을 잔세스칸스 가는 도중에

만나게 된 멋진 건물

 

 

MEDIQ는 네덜란드 의료기기 회사다.

 

 

 

 

 

 

 

 

잔세스칸스는

암스테르담에서 북서쪽으로 약 15㎞정도 떨어진

 잔 지방의 잔 강변에 있는 작은 마을로

전형적인 네덜란드의 풍경을 간직한 전원마을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17~18세기의 목조가옥과 크고 작은 풍차들로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잔세스칸스에 도착했다.

 

여행사 카탈로그에서 퍼 온 잔세스칸스 사진

 

 

주차장에서 나와 마을로 들어가고 있다.

 

 

잔세스칸스는

네덜란드의 전형적인 풍경을 간직한 곳으로,

 네덜란드의 명물인 풍차와 양의 방목으로 유명하다.

 18세기에는 700개가 넘는 풍차가 있었으나

산업혁명의 기계화에 밀려 지금은 관광용으로 7개만 남아 있다.

 

 

 

네덜란드의 풍차는

산업 혁명 직후 11,000개에 달했으나 증기 기관의 개발로

 점차 줄어들어 지금은 950개 정도만 남아 있다.

 지금도 매년 5월 둘째 주, 풍차의 날에는

네덜란드 전국의 모든 풍차가 힘차게 돌아간다.

 

 

날씨가 좋았으면 그림 같은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비가 내리다 그치고

기온이 내려가 손이 시릴 정도로 상당히 추웠다.

 

 

네덜란드의 전통신인 나막신을 붙여 놓은 가게이다.

 

 

 

네덜란드 전통신인 나막신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크게 제작해 놓았다.

 

 

풍차가 바람을 맞아 돌고 있는 너무나

목가적인 풍경이 바로 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여행은

사진이나 매체가 주지 못하는

 감각을 일깨우는 크나큰 감동을 준다.

 

 

 17~18세기 전통 목조가옥과 크고 작은 풍차들로 인해

 마치 그림책 속의 동화 나라에 와 있는 것 같다.

 

날씨 때문인지 아직 튤립은 보이지 않았다.

 

 

나무로 지은 전통 목조건물을 따라

 잔 강변길을 걷다 보면 풍차와 마주치게 된다.

 

 

18세기에는 700개가 넘는 풍차가 있었으나

 지금은 페인트, 기름, 제재소, 제분용 등 7개 풍차만 남아

관광용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풍차 난간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시간상 패스.

 

 

관개용 풍차는 15세기 초에 등장하였고,

 16세기에 네덜란드 전체로 퍼져서

17세기에는 풍차의 전성시대라 할 만큼 네덜란드

곳곳에 풍차가 건설되었다.

 

 

17세기 초에 이르러 시몬 스테빈이라는

 사람이 여러 개의 풍차를 나란히 세워 시스템화 하면서

오늘날의 전형적인 네델란드 풍차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The Cat

 

Paint mill 도료를 만드는 풍차

 

 

바람의 힘이 풍차 날개를 움직이면

전달된 힘이 외륜을 움직여 물을 퍼 올리는 방식으로

수 백년 동안 가동되었다.

 

 

지금은 전기펌프가 바닷물을 퍼 올리지만

과거의 풍차는 범람하는 물과 싸웠던 주민들에게

 필수 불가결한 존재였다.

 

 초록색 풍차 Spice mill

 

겨자 등의 양념을 빻는 용도의 풍차

 

튤립이 만발한 잔세스칸스 (여행사 카탈로그에서)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잔세스칸스에서는

 3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 튤립과 풍차를 동시에 볼 수 있다고

했는데 튤립은 보이지 않았다.

 

 

 초원과 강변을 따라 풍차와 염소들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네덜란드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마을을 걷는 내내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젖소는 추워서 안 나왔는지

젖소 모형만 있다.

 

 

 

 

 

 잔세스칸스 풍차 마을의 동화 같은 풍경이다.

 

 

첫번째 초록색 풍차는 Spice mill로  겨자 등의 양념을 빻는 용도의 풍차.

두번째 풍차는  Paint mill로  도료를 만드는 풍차로 영어로는 The Cat.

세번째 풍차는  Oil mill로  기름을 만드는 풍차로 영어로는 The Seeker.

맨 끝에 있는 풍차는 saw mill로  제재소 용도로 사용되는 풍차로 영어로는 Young Sheep.

 

기념품점

 

 

주차장에 피어 있던 꽃

 

주차장에 모여 버스를 타고 암스테르담으로 향했다.

 

 

간척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면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물을 퍼낼 수 있는 조절 장치가 필요했는데,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풍차이다.

 

잔 강변의 풍차들

 

 13세기에 처음 등장한 풍차는 그리 크지 않았으며,

주로 방아를 찧는 일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점차 쓰임새가 많아져 오늘날과 같이 큰 규모로 제작되었고,

기술도 발달하여 밀가루나 종이를 만들고

기름을 짜는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게 되었다.

 

 

전체 국토의 5분의 1이

간척지로 바다를 막아 쌓아 올린 민족이기에

흔히 세상을 만든 것은 신이지만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이 만들었다는 말을 한단다.

 

 

 

 

잔세스칸스 마을을 나오는 도로에 있던 풍차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를 떠나

안네 프랑크가 살았던 암스테르담에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