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그랜드바자르
그리스, 터키 여행 7일째 2015년 4월1일 수요일
카파도키아 카이세리공항을 출발하여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해
짐을 찿고 버스를 타고 그랜드바자르로 향했다.
어제 일어난 테러 가능성이 있는 터키 주요 도시들의 정전사태로
이스탄불도 정전이라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오늘부터 원인을 해결하고 전력공급이 재개 되었다는
소식에 안도했다.
오늘 저녁에는 그랜드바자르 구경 후 저녁식사를 하고는
이스탄불 야경투어를 할 예정인데,
전기불이 없다면 야경투어가 취소되기 때문에 더 그랬다.
그런데 야경투어는 결국 못 할 운명인지
극좌 성향의 혁명민족해방전선이라는 테러단체에서 벌인
터키 검찰청 인질극으로 도로가 통제되는 바람에
결국 못했다.ㅠ
이스탄불 지도
카파도키아 카이세리공항을 출발하여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해
이스탄불로 가고 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는 이스탄불은
도시가 형성된 기원전 660년
그리스시대에는 비잔티움이라고 불렀으며
서기 330년 콘스탄티누스가 동로마제국의 수도로 삼으면서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불렀다.
1453년 술탄 메메드 2세가 이곳을 점령하면서
오스만제국의 중심적인 도시가 되었다.
보스포루스 해협의 남쪽 입구에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있다.
1923년까지 1,600년 동안 수도였던 이스탄불에는
그리스,로마시대부터 오스만 제국시대에 이르는
많은 유적들이 분포해 있다.
차창 밖으로 본 풍경이다.
콘스탄티노플 성벽
이스탄불은
비잔틴 시대에 세워진 성벽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 성벽들은
마르마라 해안을 따라 세워진 것은 바다 성벽,
골든 혼을 따라 세워진 것은 육지 성벽이라고 부른다.
콘스탄티노플 성벽
히포드롬이 있는 사라이부르누에서
마르마라 해안을 따라 세워진 길이 8.5km에 달하는
육지 성벽은 4,5 세기에 건설되었다.
96개의 탑이 있는 성벽의 가장 높은 지점은
바다 수면에서 76m이고 문은 46개가 있으며
성벽 앞에는 넓이 20m의 해자가 있다.
탑은 50~75m 간격으로 있는데 탑의 높이는 25m이다.
시내 한가운데를 둘러싸고 있는
1,500년이 넘은 비잔틴시대 성벽을 지나고 있다.
이 고대 성벽은
5세기 초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최초로 건설하였다.
미나렛(첨탑)이 두개인 자미(모스크)다.
고풍스런 이슬람식 건물 앞에
트램 정거장이 있다.
터키의 옛 수도 이스탄불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인 유적이 가득하다.
고대 오리엔트 문명과 그리스·로마 문화,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었던 만큼
초기 기독교 문화와 비잔틴 문화가 가득하며,
여기에 오스만 제국의 이슬람 문화까지 더해져
한 도시 안에 다양한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 두 개의 대륙에 걸쳐 있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스탄불의 서쪽은 유럽, 동쪽은 아시아이다.
두개의 대륙이 공존하는 도시는 이스탄불이 유일하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으로 유명한
오리엔트 특급열차가 다니던 시절
유럽 대륙의 마지막 기차역이 이스탄불의 시르케지 역이다.
시르케지역은 개통된지 94년 만인 1977년 문을 닫았다.
비잔틴 시대부터
현재 그랜드 바자르가 있는 장소는 무역의 중심지였는데
이후 오스만투르크가 1455년~1461년에 걸쳐
도시의 경제 생활을 부강하게 만들 목적으로
두 개의 아케이드를 만들었다.
이후 사람들은 활발한 상업활동을 위해
더 많은 장소를 필요로 하였고,
그 결과 아케이드의 바깥 부분까지 그 영역을 확대시켜 나갔다.
오스만 시대를 거치면서 지진, 화재 등으로
여러 차례 소실되었던 이곳은 몇 번에 걸친 복구 끝에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이스탄불 트램
그랜드바자르에 다 왔다.
그랜드바자르
터키 이름으로 카팔르 차르쉬라고 하는데,
'지붕이 있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터키 이스탄불의 구 시가지에 위치한
아치형 돔 지붕으로 덮인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실내 성곽시장으로,
30,700㎡의 면적에 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이어져
약 5000여개 이상의 점포가 가득 들어서 있다.
그랜드바자르는 1455~1461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의 명에 의해서
건축되었으며
16세기 술탄 술레이만 1세 통치 시기의
대대적인 확장을 비롯하여 여러 번의 증,개축을 통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그랜드바자르 7번게이트 앞에서
가이드가 1시간 자유 시간을 주면서
미로처럼 길이 복잡하고 게이트도 20개나 되기 때문에
7번 게이트를 잘 찿아 오라고 부탁한다.
7번과 1번 게이트는 직진 길이니 이 길을 기준으로 잡고
샛길로 들어 갈때는 직진 길로 나오는 곳을
잘 기억하라고 한다.
그리고 소지품이 분실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흥정해서 최저가로 구입하라고 당부했다.
카파르차르쉬(KapaliCarsi) 1461년이라 쓰여 있다.
7번게이트는 베야지트 문이라고 불린다.
그랜드바자르는 1461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에 의해 조성된 이래 지금까지
유럽과 아시아의 온갖 물산들이 넘나들던 교역의 메카로,
인류 문명 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의 서쪽 종착지이다.
그랜드바자르는 비잔틴 시대부터
동서양의 교역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
오늘날에는 하루 최소 25만 명에서 최대 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실내 시장으로,
현재 60여개의 미로같은 통로에
5,000여개의 상점이 있으며
2개의 주요 통로 끝에 있는 입구 4개를 포함하여
모두 20여개의 출입구가 있다.
그랜드바자르는
피혁제품으로부터 금,은 세공품을 포함한 보석류,
카페트 및 향신료, 형형 색색의 도자기와 기념품을 포함한
각종 공예품과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7번 게이트 출구 쪽에는
귀금속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샛길인데 이쪽으로는 안 들어가고
일단은 직선 길로만 쭉 나가 볼 작정이다.
역시나 포즈를 취해준다.
터키식 딜라이트인 로쿰 상점
터키의 후식인
터키쉬 딜라이트( 터키의 즐거움이라는 뜻)는 로쿰이라 불리며
옥수수 전분에 꿀 또는 설탕을 넣고 반죽을 하여
장미수나 레몬즙으로 맛을 내거나,
피스타치오, 헤즐넛, 호두와 같은 견과류로 맛을 내기도 한다.
이 과자는 사탕처럼 딱딱하지 않고
캐러멜처럼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
로쿰은
1776년 아나톨리아(소아시아, 터키령)에서
이스탄불로 온 과자장이 하지 베키르가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일설에 따르면 술탄은 이 과자에 흠뻑 반해
하지 베키르를 궁전의 수석 제과장으로 임명했다고도 한다.
19세기에 접어들 무렵 터키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터키에 정제당이 전해진 19세기까지는
벌꿀이나 말린 과일에 밀가루를 섞은 끈적한 과자였다.
1830년대에 영국인 여행자들이
터키쉬 딜라이트(‘터키의 즐거움’이라는 뜻)’를
가지고 돌아오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베키르의 5대손 가족이
이스탄불의 알리 무히딘 하지 베키르 과자점을 경영하며,
전 세계로 터키쉬 딜라이트를 수출하고 있다.
시장에서 사는 로쿰은
유통기한을 잘 모를 수가 있으니 가격이 비싸도
공항 면세점에서 사라는 가이드의 말에
공항에서 로쿰을 사서 집에 와 먹어 봤더니
여러 종류의 로쿰 중 각종 견과류가 들어 있는게
달지만 제일 맛있었다.
공항 면세점에서 13유로주고 산 4개 묶음 로쿰
바클라바와 로쿰, 말린 과일류들은
g으로 달아서 판매하는데
상자에 마음대로 골라 담을 수 있다.
동서 문명의 교착점인 이스탄불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문화유산이 많고
그랜드바자르 이외에도 이집션 바자르(향신료 시장)도
유명하다고 한다.
색감이 엄청 화려하다.
공항 면세점에서 냄비 받침 2개 샀는데
이 곳처럼 화려하고 이쁜 냄비 받침이 없으니
살려고 하면 깍아서 여기서 사기를 권한다.
여기도 샛길이다.
샛길은 메인 통로보다 훨씬 좁다.
나를 보자 한국말, 일본말, 중국말로
호객행위를 했다.
여기 상인들은 간단한 인사 말 정도는
여러 나라 언어로 조금씩은 다 하는 것 같다.
관광객 바가지요금이 워낙 심한 곳이라
그랜드바자르에서 물건을 사려면
흥정을 엄청 잘해야 한다는 사전 지식으로
무장하고는
4유로 달라는 이 도자기 신발을
흥정해서 3.5유로에 샀다.
아무리 3유로에 달라고 해도 안되길래
3.5유로로 합의 봤다.ㅋ
7번 게이트에서 메인 통로를 따라
끝까지 나오니 동쪽 문인 1번 게이트
뉴로스마니예 문이 나왔다.
1번 게이트를 나와서는
골목길을 따라 길을 잊지 않도록
기억하면서 다녀봤다.
1번 게이트를 나오자 보이는 아치문이다.
이 아치문으로 들어가면
1748~1755년에 건축된
뉴로스마니예 자미 nuruosmaniye camii가 있다.
뉴로스마니예 자미 아치문 안이다.
뉴로스마니예 자미 아치문 옆
아치문에서 왼쪽 골목길로 내려갔다.
바깥 골목길에는 가방 가게가 많다.
다시 뉴로스마니예 자미 앞으로 왔다.
약속장소인
7번 게이트를 향해 1번게이트로 들어갔다.
메인통로를 벗어나 좌 우로 난 샛길로 약간 들어가 본다.
방향을 잊지 않기 위해 신경을 써서 들어 갔다가
금새 나온다.ㅋ
메인 통로다.
등이 너무 예쁘다.
나자르 본주
나자르 본주는 Evil Eye라고도 부르는데
터키의 전통적인 미신에서 비롯된
일종의 행운의 부적과도 같은 것으로
작고 푸른 눈이 다른 사람들의 질투나 악으로부터
주인을 지켜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샛길을 구경 중이다.
밸리댄스 의상 같은데...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올만한
터키 실내화도 많이 팔고 있다.
터키 모자
터키식 전통 차기류
차이(chai)를 마시는 잔 셋트가 화려하고 우아하다.
샛길 통로의 천장 무늬
이 샛길에는 우리 일행들이 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좀 깊숙히 들어가 본다.ㅋ
이번에는 샛길에서 옆으로 갈라지는
또 다른 샛길로 가 보았다.
다시 메인 통로로 나왔다.
메인 통로의 천장 무늬
그랜드바자르 아케이드 건물을
나가기 전에 수도가 있는 기둥이 있다.
7번게이트 옆에 있는 잡화점
약속장소에서
일행들이 다 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면서
찍은 사진
저녁 식사를 위해 탁심광장에 있는 한국식당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1분 정도 가자마자
극좌 성향의 혁명민족해방전선이라는 테러단체에서 벌인
터키 검찰청 인질극 사건으로 도로가 통제되는 바람에
거의 제자리에서 1시간 20분 정도 정체되어 서 있었다.
정체가 언제 풀릴지 몰라
일단은 버스에서 내려 트램을 타고
탁심광장에 있는 한국식당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탄 이스탄불 트램 안이다.
트램 안에서 본 이스탄불 시가지
밤에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한 이스탄불에서
비를 맞으며 우왕좌왕 했지만
그래도 이스탄불 트램을 체험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위로 삼았다.
단체로 계산한 티켓을 가지고 있는
현지 가이드 알리씨가 맨 뒤에서 다른 사람을 챙기다가
진작 본인이 트램을 타지 않아
다 같이 통과를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탁심광장으로 나가는 계단이다.
비오는 탁심 광장
저녁 식사를 한 탁심 한정식이다.
이곳에서 밥을 맛있게 먹고
버스가 올 동안 기다렸다가 바로 호텔로 갔다.
기대를 많이 한 선택관광이던 이스탄불 야경은
아쉽게 물 건너 갔다.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보면서 나중에 터키 간다면
갈라타 다리에서 고등어케밥 샌드위치를 꼭 먹으리라고
작정하고 왔었는데 불발탄이 되었다.
에세르 다이아몬드 호텔
이스탄불 도심에서 40Km 이상 떨어진
외곽에 있는 별 다섯개 호텔이다.
리셉션
이 호텔은 천지가 푸른색이다.
터키 국민들이 이 색을 좋아한단다.
호텔 로비
호텔 레스토랑 입구
호텔 기념품점
괴기스러워 약간 무섭기까지 했던 호텔 복도
객실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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