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 링컨기념관, 워싱턴 기념탑

푸른 바다. 2016. 2. 23. 12:27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링컨기념관(Lincoln Memorial)

 

 

 

 

 

 

 

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여행 여덟째 날

 

 

국회의사당,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백악관, 토머스 제퍼슨기념관을 둘러 보고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로 갔다.

이곳에서 비석에 쓰인 글을 보고는 가슴이 먹먹해져

나도 모르게 진심으로 묵념을 올렸다.

그 글귀는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6.25전쟁으로

이 젊은 병사들이 죽어갈 때, 고향의 가족과 연인을 생각하며

자기와는 아무 연관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고통속에서 외롭게 죽음을 맞았을 것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내셔널 몰의 공원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헬멧을 쓰고 우비를 입은 병사 19명의 조각상과

 벽면에 군인들 얼굴이 새겨진 긴 비석이다.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

 

1995년 7월 27일, 한국 대통령 김영삼의 방미에 맞춰,

 미국 대통령 클린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된 이 기념물은,

 성조기, 벽화·조상, 회고의 연못, 유엔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 8,903㎡의 부지에 마련된 조형물의 핵심은 군인들의 조상과 벽화이다.

 이것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당시 제25보병사단 출신 인사들이

1985년 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임을 만들어,

 미국 의회의 전쟁기념물위원회(ABMC)의 승인을 받아,

1992년 기공식을 갖고 이듬해 4월 공사에 착공한 것이다.

 

 

 

 

 헬멧을 쓰고 우비를 입은 병사 19명의 조각상

 

이는 전쟁의 처참함을 표현하기 위해

비 옷 입은 모습의 장병들을 조각했다고 한다.

V자형으로 늘어선 실물크기보다 약간 큰 19명의 군인상은,

육군, 해군, 해병, 공군으로 백인, 흑인,·히스패닉계 미국인 등

인종별로 다양하게 구성하였다고 한다.

 

 

 

 

 벽면에 군인들 얼굴이 새겨진 긴 비석

 

돌 벽에 레이저로 사망자의 얼굴을 새겼다 한다.

 

 

 

 

링컨기념관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가 있고,

 왼쪽에 베트남전쟁 전몰자 위령비가 있다.

 

 

 

 

이 젊은이들이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낯 선 곳에서 죽었다.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Korean War Veterans Memorial)

 

이 위령비는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전사자와 행방불명된 사람들을 애도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총공사기금 1,800만 달러 중

500만 달러는 한국 대기업들의 현지법인들이 갹출한 것이다.

 

 

 

 

바닥에 있는 글을 보고 가슴이 찡해서 나도 모르게 묵념을 했다.

 

 "우리 아들 딸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조국의 부름에 응답했다"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고통 속에서 죽어간 미국의 젊은이들...

가슴이 먹먹해 진다.

 

 

 

 

 

 

한국전(6.25)은

단시일에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었다고 한다.

 

 

 

 

헌화가 놓여 있는 곳인데

 

 

 

 

미국 서부여행 중에 박근혜대통령이 워싱턴을 다녀갔다.

 

 

 

 

박근혜대통령 기념 헌화

 

 

 

 

반가웠다.

 

 

 

 

미합중국

 

 긴 대리석에 한국전 참전국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도 6.25 때 우리를 도와주었다.

 

 

 

 

전쟁에 참여한 유엔군, 미군, 그리고 적군까지도

약 100만명이 넘는 사람이 희생당했다고 한다.

 

 

 

 

나가면서

벽면에 쓰여진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글이 자꾸 생각났다.

 

 

 

 

링컨기념관 앞에서 직선으로 보이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에 올라있는

워싱턴 기념탑이다.

 

 

 

 

워싱턴 기념탑 (Washington Monument )

 

미국의 수도 워싱턴

 내셔널몰 서쪽 끝에 있는 크고 높은 흰색의 뾰족한 기념탑이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을 기리기 위해 건설한 대통령 기념물로

 1848년 1월 31일 지정되었다.

세계 최대의 석조 구조물이며 높이 169.29m로 세계 최고의 오벨리스크이다.

 

 

 

 

링컨 기념관

 

미국의 수도 워싱턴 내셔널몰(National Mall)에 있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기리기 위한 대통령 기념관으로

 1922년 5월 30일 지정되었다.

마틴 루터 등 유명인사들이 연설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건축은 헨리 베이컨, 조각은 대니얼 체스터 프렌치,

실내벽화는 줄스 거린이 담당했다.

 미국의 1센트짜리 동전 뒷면과

5달러권 지폐 뒷면에 링컨기념관 그림이 실려 있다. 

 

 

 

 

링컨 기념관

 

푸른 녹지 위에 빛나는 흰색 대리석 건물은

그릭 리바이벌(Greek Revival) 양식으로 지은,

 아테네파르테논 신전을 본뜬 건물로

 36개의 도리아식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다.

36이라는 숫자는 링컨 대통령이 암살된 당시 북부 연방

 36개의 주를 의미한다.

 

 

 

 

 

링컨 재임시 미국 주의 수였던 36개의 대리석기둥과

암살 당시 링컨의 나이인 56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링컨 기념관

 

 

 

 

지붕 박공에는 미국 주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첫번째 주인 델라웨어주가 맨 앞에 적혀있다.

 

델라웨어 주미국 동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이다.

 미국 독립 당시의 13개 주 중 하나로 미국 헌법을 가장 먼저 승인하여

 "첫 번째 주(First Stat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주 가운데 두 번째로 면적이 작다.

 

 

 

 

델라웨어주의 주도는 도버이다.

 

 

 

 

 

링컨기념관 박공에 새겨진 미국주의 이름은 건축 당시에는 48개였다.

그 후 알래스카와 하와이가 추가되어 현재는 50개 주가 되었다.

그래서 두개 주의 이름을 따로 새겨 놓았다.

 

 

 

 

 

링컨기념관

 

중앙에는 에이브러햄 링컨을 조각한 거대한 대리석 좌상이 있다.

 조각가인 대니얼 체스터 프렌치의 작품이다.

 조각상 뒤쪽에는 에이브러햄 링컨을 향한 미국인들의 존경심을 담은 문구가 적혀 있다.

좌상의 왼쪽 벽에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게티즈버그 연설,

오른쪽 벽에는 링컨 대통령이 두 번째로 취임한

1865년 3월 4일의 대통령 취임사 일부가 새겨져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재임 1861~1865).
 남북 전쟁에서 북군을 지도하여 점진적인 노예 해방을 이루었다.
 대통령에 재선되었으나 이듬해 암살당하였다.
 게티즈버그에서 한 연설 중 유명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라는 불멸의 말을 남겼다.
 
 
 

 

노예해방 문서에 서명

 

1863년 1월 1일 오후 2시 백악관 집무실.

링컨의 손은 긴장으로 떨리고 있었다.

“내 평생 이 선언서에 서명하는 것보다 더 옳은 일을 한 적은 없습니다.

 이 일로 내 이름과 영혼이 역사에 길이 새겨질 텐데,

서명할 때 손이 떨리면 앞으로 이 서류를 본 사람들이

 내가 주저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요.”

 

 

 

 

 

에이브러햄 링컨

 

 켄터키주 호젠빌에서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노동을 하였기 때문에 학교교육은 거의 받지 않았지만,

독학하여 1837년 변호사가 되어 스프링필드에서 개업하였으며,

 1834~1841년 일리노이 주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1860년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대통령후보로 지명받았고 당선되었다.

남북전쟁 중인 1864년 대통령선거에서 링컨은 재선에 성공한다.

그 후 1865년 4월 14일 저녁 워싱턴의 포드극장에서 연극관람 중

존 월크스 부스에게 피격 당해 그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링컨 대통령은

노예를 해방시킨 대통령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미국인들에게 있어 링컨의 가장 큰 업적은

 남부의 분리를 막아낸 것이라 한다. 

 

 

 

 

 

게티스버그 연설문

 

그 유명한 취임사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링컨의 두번째 취임 연설문

 

 

 

 

미국민에게 존경받는 대통령 링컨

또 다른 존경 받는 대통령인 워싱턴 기념탑을 보며 앉아 있다.

 

 

 

 

 

링컨 대통령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본 워싱턴 모뉴먼트

 

 

 

 

 

 

링컨 기념관 계단 위

1963년 마르틴 루터 킹 목사가 "I have a dream"을 연설한 자리에 새겨진 글

 

링컨 기념관은 대중들의 집회가 자주 열렸던 미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장소이다.

 1963년 8월 28일에 마틴 루터 킹 목사(Martin Luther King, Jr.)가 이곳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연설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링컨기념관 뒤로 포토맥강이 보인다.

 

기념관은 주변에 조성된 거대한 연못과 녹지대를 포함해 공원을 이루고 있다.

 내셔널 몰, 국회의사당, 워싱턴 기념탑과 일직선상에 위치해

 기념관의 계단에 앉으면 공원 내의 연못은 물론이고,

내셔널 몰 서쪽 끝에 위치한 워싱턴 기념탑까지 한눈에 보인다.

 

 

 

 

링컨 메모리얼에서는 워싱턴 모뉴먼트와 국회의사당까지 일자로 있다.

 

 

 

 

국회의사당

 

 

 

 

내셔널 몰

 

 

 

 

워싱턴 기념탑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총 높이는 170m이며 세계 유수의 오벨리스크 형태로 지어져

워싱턴에서 가장 높으며 시내 대부분에서 조망할 수 있다.

 국회에 경의를 표하는 목적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워싱턴 D.C.에서는 이 기념탑보다 높은 건물이 들어설 수 없도록 제한한 법규가 있다.

 미국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D.C.에 고층 빌딩이 보기 드문 이유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 행크스가

 리플렉팅 풀을 헤치며 걸어가던 장면이 떠 오른다.

 

 

 

 

워싱턴 기념탑

 

워싱턴 기념탑을 짓기 위해 미국 내 각 주에서 돌을 보내왔는데,

 남북전쟁 이후 중단된 사이에

 만들어지기 전과 후의 탑의 색깔이 약간 다르다고 한다.

2011년 8월에 워싱턴 남서쪽에서 5.8 강도의 지진이 나서

 보수 공사를 했다.

 

 

 

 

워싱턴 기념탑 야경 (인터넷에서 퍼 옴)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형태인 워싱턴 기념탑

 

 

 

 

내셔널 몰 잔디밭 사이를 걸어 버스로 돌아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뒤돌아 보고

 

 

 

 

워싱턴에서 2시간여를 달려와 저녁을 먹은 마운틴게이트 뷔페

 

 

 

 

 

뷔페에서 밥을 먹고 다시 1시간 20분여를 달려

펜실베니아 주도인 해리스버그의 윈덤가든 호텔에

도착했다.

 

 

 

 

객실

 

 

 

 

 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