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톨레도] 톨레도 대성당

푸른 바다. 2016. 10. 9. 12:59

스페인 톨레도 대성당

 

 

 

2016년 4월1일 금요일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여행 둘째 날

 

 

 

톨레도 전망대에서 타호강이 감싸안은

유네스코문화유산인 중세도시 톨레도를 한 눈에 보고,

 톨레도 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이며,

에스파냐 가톨릭의 수석성당인 톨레도대성당으로 향했다.

톨레도 대성당은 성당이자 박물관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현란한 조각과 화려한 성화로 이루어진

트란스파렌테라 채광창과

엘 그레코, 루벤스, 고야, 벨라스케스등의

대단한 화가들이 그린 성화들을 전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성당의 첨탑이 보인다.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톨레도는

 삼면이 타호 강에 둘러싸인 언덕 위에 있는 천혜의 요새이다.

5세기 전반 이베리아 반도에 침입한 서 고트 족은

 579년에 그들 왕국의 수도로 정했고,

 711년 이슬람의 침입은 서 고트 왕국을 멸망시키고 

톨레도를 지배하기 시작하여,

 1085년 알폰소 6세가 카스티야 전토를

국토회복전쟁을 통해 회복할 때까지의 거의 400년간 지배했다.

 이때도 기독교도들은 톨레도를 수도로 정했지만, 

대부분의 회교도에게 이곳에 살도록 허락했다. 

다시 말하면 이 도시는 중세 스페인을 세우는 데에

유대인, 이슬람교인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함께 발자취를 남겨

오늘날까지 도시 전체가 기념물이되고 있다.

 

 

 

 

톨레도에는

톨레도 대성당, 산 후안 데 로스레예스 성당,

산 후안 바우티스타 성당, 산타 크루스 병원,

푸에르타 누에바 데 비사그라와 같은

15세기~16세기 건축의 탁월한 사례들이 남아 있는데,

이들은 각각 스페인 황금기 건축의 고유한 형태를

완벽하게 보여 주고 있다.

 

 

 

 

 

 

톨레도 대성당 Toledo Cathedral

 

프랑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스페인 카톨릭의 총본산으로

페르난도 3세가 13세기 때인 1227년

 마스터 마르틴이라는 건축가로 하여금 처음 건설을 하게 한지

266년이 지난 15세기인 1493년에 완성되었다.

 그 뒤 여러 차례 증축와 개축이 되풀이 되었다.

 

 

 

 

톨레도 대성당과 시청이 있는 광장

 

 

 

 

톨레도 대성당의 전경

 

내 카메라로는

성당의 전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가 없어

위키백과에서 퍼 온 사진이다.

 

 

 

 

톨레도 대성당

 

구시가 중심에 위치한 톨레도 대성당은

 순수한 스페인 고딕양식의 건축물이다.

 길이 120미터(m), 폭 60미터의 위풍당당함에

세련된 건축과 조각, 엘그레코, 발라스케스 등의 예술 작품들 때문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다.

로마 시대에 건축되어 서고트인, 이슬람교도, 기독교도에 의해서

 여러 번 재건축 된 알카사르도 톨레도의 빼어난 건축물이다.

스페인 내전 중에 폐허가 되다시피 한 건축물을

 다시 복원한 것으로 무데하르 양식에 고딕 양식이 어우러져 있다.

 

 

 

 

톨레도 대성당 Toledo Cathedral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고딕 양식 성당 중 하나이며,

중요한 예술적 보배들을 간직한 곳인

 카테드랄 톨레도는

이베리아 반도에서만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양식이 하나로 혼합된 모습이다.

건물의 왼편은 벨 타워, 오른편은 예배당 건물로

원래는 정면 양쪽에 모두 벨 타워를 세우기로 했으나,

오른편의 지반이 약해 타워를 세울 수 없어

 예배당을 지었다고 한다.

 

 

 

 

 

 

이 곳의 입구는 3개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앙은 용서의 문,

오른쪽에는 심판의 문, 왼쪽의 문은 지옥의 문이라고 부르며

 중앙의 용서의 문을 지나면 면죄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톨레도 대성당 중앙의 용서의 문

 

고딕 양식 요소는

세 개의 중앙 현관 위편에 새겨진

복잡한 조각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면죄를 받을 수 있다는

중앙문인 용서의 문은 닫혀있다.

 

 

 

 

 성모마리아가

톨레도 수호성인인 '성일데폰소'에게

옷을 넘겨주는 장면이 세겨져 있다.

 

 

 

 

유럽에서 4번째의 큰 규모인 톨레도 대성당은

스페인 카톨릭의 총 본산으로 짓는 데만 270년이 소요된

어마어마한 규모의 성당이다.

 

 

 

 

톨레도 성당의 건축은 이곳의 대주교였던

 돈 로드리고 히메네스에 의해 1227년 시작되었다.

  당시 모스크가 있던 자리로,

과거 서고트 왕국 시대인 6세기부터 성당이 있던 자리였다.

 프랑스 건축가 마르탱의 주도 하에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인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

 부르주의 성당을 모방하여 성모승천 성당으로 건축하였다.

 

 

 

 

남서쪽에 있는 관광객 출입구

 

 

 

 

동서로 길게 뻗은 십자가 형태를 취하고 있는

성당 내부는 길이 120m ,넓이 90m ,

높이가 33m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대단하다.

 

 

 

 

톨레도대성당은

고딕 양식이 지배적이지만,

 건물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세워졌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른 양식의 영향도 받았는데,

지금도 오래된 서고트족의 예식에 따라 미사를 거행하는

 '모사라베 예배당'(1504)이 그 예에 속한다.

 이와 반대로 회랑은

기독교 통치기까지 살아남은 무어 양식인

무데하르 양식이다.

 

 

 

 

 

 

톨레도 성당이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493년 이사벨 여왕의 고문이었던

  대주교 돈 페드로 곤잘레스에 의해서였다.

   16세기 들어 제단의 화려한 조각품이 만들어졌고,

 합창대석의 예술적인 조각품도 만들어졌다.

 그리고 창문을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도 이때 만들어졌다.

 

 

 

 

톨레도 대성당은

여러 예술적 보물들로 인해 

성당인 동시에 박물관이기도 하다.

 

 

 

 

내부의 스테인드 글래스는 15-16세기의 것이다.

 

 

 

 

 

 

 

 

 내부에는 22개의 예배당이 있으며,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이 신비롭다.

 

 

 

 

 

 

 

 

조각상들과 파이프오르간

 

 

 

 

곳곳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

 

 

 

 

소 성당의 제단

 

 

 

 

 

 

 

 

전부 금으로 되어 있는

톨레도 대성당의 중앙제대 가운데

예수님상이 있다.

 

 

 

 

중앙예배당 제대

 

제단 뒤에 있는 병풍 형태의 조각이 유명한데,

 제단병풍 조각은 시스네로 추기경이

 프티 쟝이라는 조각가에게 의뢰해

1498년부터 1504년까지 만든 작품으로,

 금으로 조각해 화려하고 정교하기 이를 데 없다.

 7폭의 병풍 형태를 띠고 있으며,

예수의 탄생과 고난 그리고 죽음이 표현되어 있다.

 

 

 

 

톨레도대성당 중앙제대의 예수 그리스도상

 

 

 

 

중앙제대 병풍의 한 가운데에는

 아래로부터 위로 5개의 장면이 조각되어 있는데,

 성모자상, 성체현시대, 예수 탄생,

 성모 승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이다.

 병풍의 왼편에는 예수의 수난과 죽음이 묘사되어 있고,

오른편에는 부활과 영광이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양쪽 가장자리에는

이곳 출신의 대주교들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중앙 제대(Capilla Mayor) 제단의 중심으로

 22개의 소성당이 있다.

 

 

 

 

톨레도 대성당의 성가대석

 

 

 

 

아기 에수를 안고 있는 백색의 성모상과

황금 파이프오르간

 

 왼쪽 파이프오르간은 화려한 바로크 양식이고,

 오른쪽의 것은 절제된 신고전주의 양식이다.

 

 

 

 

성가대석 정면의 조각

 

 

 

 

톨레도 대성당의 성가대석은

전세계의 교회, 성당 중에서 가장 크다.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왼쪽 파이프오르간

 

성가대석 좌우 양쪽에는

 황금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는데,

 왼쪽의 것은 화려한 바로크 양식이고,

 오른쪽의 것은 절제된 신고전주의 양식이다.

 

 

 

 

성가대석의 삼면 벽을 장식한 조각

 

 1489-1495년 로드리고 알레만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성가대석 아랫부분에는 카스티야-아라곤이 결합한

 에스파냐 왕국의 그라나다 정복모습이 조각되어 있고,

 윗부분은 1535년 타베라 추기경의 명으로

펠리페 데 비가르니와 알론소 데 베르게테가 만들었다.

이들 부조는 르네상스 양식에 속한다.

 

 

 

 

각기 다르게 조각된 성가대석 의자

 

 성가대실의 의자 하나하나에 새겨진

 정교한 목각 역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다.

 

 

 

 

 손잡이의 조각도 다 다르다.

 

 

 

 

 

 

톨레도대성당에서 유명한 백성모상

 

14세기 초

프랑스에서 대리석으로 만들어 기증된

 백색의 성모(Virgen Blanca)로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비교해서

에스파냐의 모나리자로 불린다.

 

 

 

 

중앙 제단 뒤에는

 엘 트란스파렌테라고 부르는 채광창과

 바로크풍의 대리석 조각들이 있으며,

 이곳은 투명조각을 통하여 밖의 빛이

중앙제대까지 들어오게 되어 있다.

 

 

 

 

 

 

엘 트란스파렌테(1721~1732) 채광창

 

 

 

 

엘 트란스파렌테(1721~1732) 채광창

 

중앙예배당이 빛이 별로 들어오지 않아

 어두운 것을 보완하기 위해

디에고 데 아스토르가 추기경의 주문으로

건축가 나르시소 토메가   

 성당 천정에 엘 트란스파렌테라는 채광창을 내었다.

 이 채광창을 통해 들어온 빛이

중앙예배당 제단과 병풍을 밝혀 준다.

 

 

 

 

 

바로크 양식 제단

트란스파렌테(1721~1732)는

나르시소 토메의 작품으로,

 대리석과 설화 석고로 제작한

놀라우리만치 화려한 제단 장식이다.

그는 윗편의 천정을 둥그렇게 뚫어 구멍을 내어

자신이 조각한 인물상들이 태양 광선을 받아

 영적인 빛으로 이루어진 후광 안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를 자아냈다.

 

 

 

 

 

 

 

 

 

 

 

 

 

 

 

 

 

 

 

 

 

 

 

 

 

 

성물실 Sacristia

 

 

 

 

성물실은 미사를 올리는데

필요한 제기나 제복 등을 보관하는 곳인데,

톨레도대성당의 성물실에는  성화 또는 종교화가

박물관처럼 보기 좋게 전시되어 있다.

이곳 성물실에서 유명한 그림은

엘 그레코의 성화와 지오르다노의 천정화다.

 

 

 

 

 성물실 (Sacristia)의 대천장은

루카 지오르다노의 프레스코화(천장화)이며,

 이곳과 다음 방은 화랑으로 되어 있어

엘 그레꼬의 걸작 "성의를 입는 사람"을 비롯해서

 고야, 반다이크, 루벤스 등의 작품이 있다.

 

 

 

 

루카 지오르다노(1634 - 1705)  이탈리아 

 천정 프레스코화

 

황금색의 밝은 색조를 바탕으로

천상에서 지상으로 한 줄기 빛이 내려오는데,

 이것은 하늘나라에서 일데폰소 성인에게

 제의를 내려주는 모습이라고 한다.

 

 

 

 

루카 지오르다노

 1692년부터 1702년까지

 마드리드에서 에스파냐 궁정화가로 활동했으며,

 그때 이 밝고 화려한 천정화를 그렸다.

 

 

 

 

 안 쪽 정면에는

 18 세기에 만들어 진 대리석 제단 안에

 엘 그레코의 엘 엑스폴리오가 걸려 있다.

 

 

 

 

16세기 종교화의 대가 엘 그레코는

 톨레도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화가다.

그는 그리스령 크레타에서 태어났지만

 40여 년 간 톨레도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생을 마감했다.

 때문에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폴로스라는 본명이 있지만

 ‘그리스 사람’이라는 뜻의 엘 그레코로 통칭된다.

 엘 그레코의 흔적은 톨레도 곳곳에 남아 있다.

 그의 집은 박물관이 되었고

 산타 크루즈 미술관, 톨레도 대성당 등에도

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엘 그레코 (1541-1614) 그리스 출신의 스페인 화가

엘 엑스폴리오

옷이 벗겨지는 그리스도 1577-1579

 

 

 

 

 

 

프란시스코 고야 (1746 - 1828) 스페인

그리스도의 체포

 

 

 

 

 

 

 

 

 

 

톨레도 대성당의 성물실은 미술관으로 되어 있어

엘 그레코, 루벤스, 고야, 벨라스케스 등의

성화가 전시되어 있다.

 

 

 

 

 

 

 

 

 

 

 

 

 

 

 

 

 

 

 

 

 

톨레도 대성당 성물실의 피에타

 

피에타(Pieta)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십자가에서 내려진 그리스도의 몸을 끌어안고

 고통스러워하는 성모 마리아를 주제로

그린 작품들을 지칭한다.

 

 

 

 

 

 

 

 

 

 

성물실에는

검은 색과 흰색 그리고 붉은색의 대비를 통해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예수의 사도를 그린 그레코의 그림이 가장 많다.

 

 

 

 

 

 

 

 

 

 

 

 

 

 

 

 

 

 

성물실을 나오고 있다.

 

 

 

 

 

 

 

 

성체현시대(Custodia) 퍼 온 사진

 

본당 우측의 보물실(Sala del Tesoro)에는

 금,은의 재보가 진열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높이 3미터 무게 180킬로나 되는

16세기초 엔리케 데 아르페의 작품 성체현시대는

전체가 금과 은으로 만들어졌고

 5,000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일년에 한번 성체현시대 제대 밖으로 내어와서

성체현시대 행렬을 가지는데 이때 꽃이 바쳐진다.

 

 

 

프랑스왕 생 루이가 기증한 황금의 성서

 

 

 

 

 

 

여행자와 운전자의 수호신인 성 크리스토포루스

 

가톨릭 성인, 원래 시리아의 이교도였으나 기독교로 개종,

순교한 뒤 전설적인 신으로 받들어진다.

 기독교를 널리 선교, 250년경 데키우스 황제 때 순교했다.

성인전에 의하면, 그가 그리스도로 밝혀지는

한 소년을 업고 강을 건너다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따라서 그리스어로

 ‘그리스도를 나른 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대성당 안에서 준 자유시간이 다 되어

 밖으로 나왔다.

성당이 워낙 넓어 나오는 문을 못 찿을 뻔 했다.

실제로 두사람이 성당 안에서 문을 못 찿아

한참을 기다렸다.

 

 

 

 

 

 

대성당 정면 쪽에 있는 톨레도시청

 

 

 

 

 

 

톨레도 시청

 

 

 

 

 

 

 

 

 

 

 

[참고: 두산백과,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유네스코 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