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아프리카)

[모로코] 탕헤르에서 페스 가는 길

푸른 바다. 2016. 12. 3. 23:42

모로코 탕헤르에서 페스 가는 길

 

 

 

2016년 4월5일 화요일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여행 여섯째 날

 

 

 

스페인 마드리드-톨레도-콘수에그라-살라망카,

포르투갈 파티마-까보다로까-리스본,

스페인 세비야-타리파,

모로코 탕헤르-페스-라바트-카사블랑카,

스페인 미하스-론다-코르도바-그라나다-바르셀로나-몬세라트

 

 

 

 

오늘은 4시반 기상, 5시반 아침식사

6시반 출발이다.

탕헤르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대도시 페스까지 약 5시간 가량을 이동해야 한다.

아프리카의 붉은 보석으로 불리는 모로코는

나에게는 너무나 낯설고 신비한 곳인 동시에

아프리카란 고정관념을 산산이 깬 나라이다.

이슬람 베르베르인이 사는 모로코,

아프리카 땅 모로코,

이제부터 조금이라도 더 보고 더 느끼고

더 사진에 담도록 노력해야겠다.

 

 

 

 

모로코령 서하라 사막에 가면 볼 수 있는 풍경

 

 

 

 

탕헤르 타리크호텔

 

 

 

 

아프리카에서 타고 다닐 코치

 

모로코 현지가이드이신

자칭 모로코 장동건인 사이다씨ㅋ

모로코는 법으로 모든 외국인 페키지에는

자국 가이드가 한 명 동행해야 된다.

 

 

 

 

탕헤르 호텔을 떠나 유네스코문화유산인

고대 미로도시 페스로 출발했다.

 

 

 

 

탕헤르의 도심 모습

 

 

 

 

 

 

 

탕헤르는 지중해를 끼고 있는

작은 항구도시로

하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맞이하는 일출

 

아프리카의 태양이라니...

내가 아프리카에서 새 아침을 맞다니

감개가 무량한게

조금 남다른 생각이 들었다.

 

 

 

 

아프리카 대륙 북쪽 모로코 왕국의 초지

 

 

 

 

옆으로 지중해을 끼고 달린다.

 

모로코는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의스페인과 마주 보고 있다.

 

 

 

 

비닐은 아니지만 하우스다.

 

지중해 연안에서 대서양 연안에

걸쳐 아틀라스 산맥이 뻗어 있는데,

산맥의 남쪽은 건조 지대이지만 그 북쪽과 북서쪽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비옥한 농업 지대이다.

 

 

 

 

지금 모로코는 농업국가에서

관광국가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한다.

 

 

 

 

휴게소

 

 

 

 

타고 온 코치

 

 

 

 

민트차와

정확치는 않지만 음썸머라고 들은

모로코의 호떡

 

 

 

 

호떡 피는

 우리나라 호떡보다는 약간 파삭했

달달한 것은 비슷한데 견과류 같은

다른 첨가물은 없다.

 

 

 

 

민트차

 

모로코인들이 많이 마신다는 민트차는

허브 향에 약한 내 입 맛에는

안 맞았다.

 

 

 

 

 

 

 

 

 

 

모로코의 국가 정식 명칭은

모로코 (Kingdom of Morocco)왕국으로

북아프리카 유일의 입헌군주국이다.

 

 

 

 

모로코는

Tv에서 봤던 그런 아프리카가 아니다.

국민들도 흑인이 아닌

베르베르족과 아랍족이고 종교도 이슬람이다.

 

 

 

 

페스에는 세계 최초의 대학인 

카라윈 모스크가 있다고 한다.

세계 최초의 대학이

아프리카 모로코에 있었다니

이번 모로코 여행으로 많은 걸 알게 되었다.

 

 

 

 

모로코 왕가는 알라위트 왕조로

1665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모로코를 통치해오고 있다.

이 왕조는 자신들이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이라고 주장한다.

알라위트 왕가를 개창한 초대 왕 알 라시드 왕은

 현재의 모로코 영토 대부분을 통합하여

안정적인 국가를 탄생시켰다.

 

 

 

 

모로코의 정치체제는

상·하 양원제의 국회가 있는

입헌군주제이지만

알라, 조국, 국왕을 국시로 삼으며,

국왕은 3권을 초월하는 존재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국왕은 헌법상 종교 최고지도자로 국가원수이며

국가 통일의 상징이자

국가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자이며

이슬람교와 국헌의 수호자이다.

 

 

 

 

현재 모로코의 국왕은

시디 모하메드 6세로 알라위트 왕조의

열여덟 번째 국왕이다.

즉위 이후 개혁에 힘쓰며,

안정된 사회 분위기에서 소수민족의 문화 보호,

국민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 보장과 같은

민주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러 정책들을 시행함으로써

국민들의 인기와 기대를 얻고 있다.

 

 

 

 

코르코 나무인데

껍질 채취 뒤라 껍질이 벗겨져 있다.

코르코 마개는

코르크나무의 겉껍질과 속껍질 사이의

두껍고 탄력 있는 부분을

잘게 잘라 가공하여 만든다고 한다.

나무의 벗겨진 껍질들은

얼마 후 재생이 된다고 한다.

 

 

 

 

코르크나

 참나무속에 속하는 상록수로

코르크 마개의 주 원료이다.

 유럽 남부와 아프리카 북부가 원산지이다.

보통 지중해성 기후에 생존하며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껍질이 두껍다.

 

 

 

 

코르코 산지답게

코르코나무들이 끝 간데 없이

심어져 있다.

 

 

 

 

 

 

 

모로코의 면적은  한반도의 3.2배이다.

지형은 평균 해발고도가 800m인 산악국으로,

북서 아프리카의 아틀라스 산계가 솟아 있다.

지질학적으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1960년 지진으로 남부 도시 아가디르가 초토화되었고

2004년 2월 25일에는 북부 도시 알 호세이마 지역의

지진으로 약 6백명이 사망하였다.

 

 

 

 

 

 

 

모로코 국민은

아랍 베르베르인 99.1%,

유럽인과 흑인 등 0.7%,

유대인 0.2%로 구성되어 있다.

 

 

 

 

모로코의 종교는

이슬람교 수니파가 인구의 98.7 %,

기독교가 1.1%, 유대교가 0.2%이다.

이슬람교는 국교로서 국왕이 종교 수반을 겸한다.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나

모로코인에 대해서는

 이슬람교 외의 종교 포교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모로코인은

국기를 많이 사랑하나 보다.

여행 내내 곳곳에

모로코 국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톨게이트도 통과

 

 

 

 

양떼

 

 

 

 

소떼

 

 

 

 

이슬람은

돼지고기를 율법으로 금하고 있다.

그래서 할랄식을 철저히 지킨다.

 

 

 

 

모로코의 공용어는

아랍어와 베르베르어이고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시기가 있었던 관계로

프랑스어가 상용어이자 제1 외국어이다.

모로코 북부 지중해 연안과 남부 해안 지방에서는

페인어가 통용어로 쓰인다.

 

 

 

 

 

 

 

화장실 이용을 위해 휴게소에 들렀다.

 

 

 

 

두 번째 휴게소이다.

 

 

 

 

진열되어 있는 빵 종류가

유럽이나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

 

 

 

 

 

 

 

 

 

 

 

 

 

 

 

 

 

 

 

 

 

 

 

 

 

 

 

 

카페라떼와 크로와상을 먹어 보았다.

 

 

 

 

맛도 괜찮다.

카페라떼는 스페인보다 부드러운것 같다.

 

 

 

 

 

 

 

다시 출발

 

 

 

 

 

 

 

유럽과 다른 점을 확실히 알 수 있는게

주택 지붕들이 거의 평평하다.

내가 본 유럽의

주택들은 거의 삼각 지붕이었는데.

 

 

 

 

아르간 오일(argan oil)

 

 가이드가

모로코의 특산품인 아르간 오일에 관한,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프로를 틀어주었다.

양과 염소가 아르간 나무에 올라가 잎을 뜯고,

여인들이 아르간 열매를 채취해

맷돌 같은데 갈아 걸쭉한 기름을 짜는 내용이다.

 아르간 오일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짜기도 하지만,

기계를 통해 압착이나 용매를 통해

추출하기도 한단다.

 

 

 

아르간 열매

 

아르간 나무는 모로코 서남부 아가디르의

수스 강변 반사막 지역에서 자라고 있다.

나무는 10m까지 자라며 나무의 수명은 200년쯤 된다.

7월에 열매가 검게 건조되어 떨어지는데,

 열매 안에 1-3개 들어 있는 단단한 씨를

가공하면 아르간 오일이 된다.

아르간 오일에는

필수 지방산, 천연 토코페롤(비타민 E),

페놀, 카로틴, 스퀄린 성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산 중 80%가 불포화지방산으

 올리브오일보다 산화가 훨씬 안 된다고 한다

아르간 오일은 현재 빵과 샐러드에 발라 먹는 식용으로,

미용과 화장용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탤런트 김남주씨가

사용한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아르간 오일에 대한 비디오를 본 다음,

가이드가 카사블랑카의 여행사 사장으로부터 받은

미용용 아르간 오일을 보여주었다.

60㎖ 짜리로 30유로라고 했다.

일행 중 몇 분이 샀다.

 

 

 

 

7세기 이후 아랍인이

진출하여 이슬람 국가가 된 모로코는

석탄, 철, 납 등의 지하 자원이 풍부하며

인광석의 수출량은 세계 제일이다.

감귤류, 토마토 등이 재배되며 통조림 공업 등이 성하다.

탕헤르카사블랑카 등의

국제적인 도시가 있는 관광국이기도 하다.

 

 

 

 

어느 유럽의 시골마을 풍경 같다.

 

 

 

 

 

 

 

 

 

 

모로코 원주민인

베르베르인의 고대사는 분명하지 않다.

페니키아인과 카르타고인이 해안에 거점을 만들고

로마인도 한때 모리타니

부근의 해안지대를 지배하였다.

아라비아에서 진출해 온 이슬람교의 군대가

모로코를 정복한 685년 이후 베르베르족도

이슬람화되어 711년 에스파냐를 공격하였다.

740년경부터 소왕국으로 분열되었으나

788년 이드리스 왕조가 통일하였다.

 

 

 

 

11세기에

알모라미드왕조가 마라케시를 수도로

에스파냐에서 세네갈강에 이르는

광대한 제국을 건설하였으나

12세기에 알모하드왕조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13세기에 들어 에스파냐에서

그리스도교도에게 패배한 이 왕조는 쇠퇴하고

메리니드왕조가 뒤를 이었다가 15세기 후반부터

16세기 중엽에 걸쳐 와타시드왕조가 지배하였다.

이 시대에는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침략을 받았고

오스만투르크의 압력에도 저항하였다.

 

 

 

 

1830년 알제리가 프랑스령이 된 후

모로코는 서유럽 국가의 분할경쟁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1880년대에는 침략의 대상이 되어

1904년 프랑스·에스파냐의 협상을 거쳐

1912년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보호령으로 분할되었다.

모로코의 민족주의는 1921∼1926년

아브드 엘크림의 반란을 계기로 조직화되었고,

다시 제2차 세계대전 후 반프랑스 해방투쟁을 거쳐

1956년 3월에 프랑스로부터 독립하였다.

 

 

 

 

1956년 4월에는

에스파냐도 모로코의 독립을 인정하고

북부 보호령의 시정권을 포기하였다.

또 그해 10월에는 국제지대 탕헤르,

1958년 4월에는 에스파냐의 남부 모로코령도 회복하여

입헌군주국 모로코의 영토는 통일되었다.

 

 

 

 

1961년 국왕 모하메드 5세가 사망한 후

그의 아들 하산 2세가 즉위하였다.

그 무렵부터 모로코는 우익민족주의로 전향하여

모리타니·알제리와 분쟁을 계속하였으나

그후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다.

 

 

 

 

또 1969년 에스파냐령

 이프니가 정식으로 반환되었으며,

1976년 4월 에스파냐령

사하라(西사하라)의 북쪽 반을 병합하였다.

이후 서부 사하라 지역의 병합을 위한

국가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UN과 인접 관련국의 반대로 현재 답보상태에 있다.

하산 2세가 사망하자 왕세자인 모하메드 6세가

1999년 7월 즉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낮게 드리운 구름이

 

 

 

 

게속 우리를 따라 온다.

 

 

 

 

 

 

 

구름을 보며 한참을 달리다 보니 

페스가 이제 지척인 것 같다.

 

 

 

 

 

 

[참고: 외교부 모로코 개황, 두산백과, 위키백과, 유네스코, 세계지명 유래사전, 세계의 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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