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르도바] 코르도바 로마 다리, 칼라오라 탑

푸른 바다. 2016. 12. 27. 18:26

스페인 코르도바 로마 다리, 칼라오라 탑

 

 

 

2016년 4월7일 목요일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여행 여덟째 날

 

 

스페인 마드리드-톨레도-콘수에그라-살라망카,

포르투갈 파티마-까보다로까-리스본,

스페인 세비야-타리파,

모로코 탕헤르-페스-라바트-카사블랑카,

스페인 미하스-론다-코르도바-그라나다-바르셀로나-몬세라트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10세기와 21세기가 공존하는

이슬람의 수도였던 코르도바에서

이질적인 두 종교가 공존하고 있는

놀라운 메스키타(스페인어로 모스크)를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조우하고 난 뒤

코르도바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로마 다리로 가고 있다.

로마시대 때 만들어진 로마교를 보고 나면

이번 여행의 제일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로 갈 예정이다.

 

 

 

 

코르도바는

중세에 이슬람의 수도였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이슬람 색채가 많이 남아 있다.

 

 

 

 

코르도바는

한때 남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지배했던

이슬람의 코르도바 칼리프 조의 수도였다.

전성기였던 10세기에 이 도시에는

50만명 이상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서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도시였다.

 

 

 

 

8세기 무렵 코르도바를 점령한

무어인에 의해 코르도바는 황금기를 누렸는데,

 당시 건설된 300여 개의 모스크, 수많은 궁전,

공공건물은 콘스탄티노플과 다마스쿠스,

바그다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라파엘 기념탑(Triunfo de San Rafael)

 

기독교 세력에 의해 수복된 후

 메스키타 안에 성당이 만들어질 시기에

같이 만들어진

코르도바 수호천사인 라파엘을 위한 기념탑으로

 삼위일체 탑으로도 불린다.

탑위에 코르도바의 수호천사 라파엘 상이 있어

 코르도바 시민들은 이곳을 지날 때

예의를 갖춘다고 한다.

 

 

 

 

1984년 12월 17일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코르도바 역사지구에는

로마시대부터 16세기까지 다양한 시대에 걸친

문화적 유산이 공존하고 있으며

보존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푸에르타 델 푸엔테 (다리의 문)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로마교 북단(역사지구 방향)에

서 있는 문으로

생김새 때문에 개선문으로도 불린다.

 

 

 

 

푸에르타 델 푸엔테(다리의 문)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개선문이라고도 불리는

다리의 문

 

 

 

 

 

 

 

 

 

 

 로마 교(Puente Romano Bridge)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코르도바주의 과달키비르강에 놓인

로마 시대의 다리로

1세기경 로마황제 아우구스투스 때 만들어졌다.

20세기 중반 산 라파엘 다리가 만들어지기까지

과달키비르강의 유일한 다리였다.

16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고,

길이는 223m이다.

 

 

 

 

로마 다리 끝에 망루 구실을 하던

칼라오라 탑이 보인다.

 

 

 

 

과달키비르 강 (Rio Guadalquivir)

 

위대한 강 또는 큰 강이라는 뜻의

과달키비르 강은 총 길이가 656Km로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가장 큰 강이며

세비야를 거쳐 대서양 카디스만으로

흘러 들어간다.

 

 

 

 

알볼라피아의 숲

 

로마교에서는 자연경관지역으로 지정된

알볼라피아의 숲을 볼 수 있다.

 

 

 

 

로마교

 

과달키비르 강에 놓인 로마 다리도

매우 유명한 코르도바의 유적으로,

여러 차례 전쟁으로 파괴되어 현재는 복원된 다리이다.

다리 남단에 세워진 칼라오라 탑은

 14세기에 알폰소 11세에 의해

 이슬람 왕궁 유적지에 건설된 요새로

알카사르 성벽의 일부였다.

 

 

 

 

 

 

 

 

 

 

대천사 라파엘 (San Rafael) 상

 

로마교 중간 상류 방향에

코르도바의 수호천사

라파엘 대천사의 석상이 있다.

 석상 아래는 촛대가 있어

촛불을 켜고 기도를 할 수 있다.

 

 

 

 

코르도바의 수호천사인 대천사 라파엘 상

 

대천사 라파엘은

13세기 흑사병으로부터 코르도바를

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칼라오라 탑(Museo Torrede la Calahorra)

 

로마교를 다 건너면 14세기 초에

도시 방어를 목적으로 축조되어, 

코르도바를 지키던 이슬람시대의 요새인

카라오라 탑이 있다.

 

 

 

 

칼라오라 탑

 

14세기에 알폰소 11세에 의해

이슬람 왕궁 유적지에 건설된

요새 알카사르(alcazar)의 성벽 일부이다.

 

 

 

 

칼라오라 탑 (퍼 온 사진)

 

칼라오라 탑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코르도바, 메스키타, 알카사르의

역사 자료들을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그리고 전망대로 사용되고 있다.

 

 

 

 

칼라오라 탑 내부 계단 (EBS 동영상 캡처)

 

계단을 올라가면

대형 역사관이 있다.

 

 

 

 

 

 

 

칼라오라 탑 역사관의 벽화

 

천주교 사제가

이슬람 왕을 알현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양탄자

 

페르시아를 3년만에 무너트린 이슬람은

 그 후 페르시아 양탄자의 기술과 문양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아라베스크 양식을 접목시켜 

훌륭하게 재 탄생시켰다.

 

 

 

 

모스크에 들어 가기 전이나,

왕을 만나기 전에 손과 발을 씻는 모습

 

 

 

 

칼라오라 탑 전망대에서 본 모습 (퍼 온 사진)

 

 

 

 

칼라오라 탑 전망대에서 본 모습 (퍼 온 사진)

 

 

 

 

로마 다리와 메스키타 (퍼 온 사진)

 

 

 

 

 

 

 

 

 

 

 

 

 

 

 

 

메스키타 사원이 보인다.

 

 

 

 

로마 다리

 

로마시대에 만들어져

수 차례 리모델링을 거쳤다고 하며,

옛날엔 남쪽에서 코르도바로 들어오는

유일한 길이었다고 한다.

 

 

 

 

 

 

 

 

 

 

 

 

 

 

 

 

이슬람시대의 수차 (물레방아)

 

로마교 다리 머리에는

이슬람 시대의

오래된 수차가 방치되어 남아 있다.

이슬람인들은 강가에 물레방아를 설치하여

강물을 끌어 올린 후 성벽 위에 길게 난 수로를 통해

목욕탕과 각 가정에 물을 공급했다고 한다.

 

 

 

 

다시 다리의 문으로

 

 

 

 

다리의 문 아래가 약속장소다.

 

 

 

 

 

 

 

다시 한 번 라파엘 기념탑

 

 

 

 

 

 

 

 

 

 

 

 

 

버스를 타고 이제 그라나다로 떠난다.

 

 

 

 

 

 

 

아듀... 코르도바여,

아듀... 로마다리여!

 

 

 

 

로마다리와 메스키타의 야경 (퍼 온 사진)

 

 

 

 

코르도바에서 그라나다까지 지도

 

 

 

 

[참고: 두산백과. 위키백과, 유네스코, 네이버 캐스트, 종교학대사전,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