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그라나다 알바이신 지구, 성 니콜라스 전망대, 성 니콜라스 성당
2016년 4월7일 목요일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여행 여덟째 날
스페인 마드리드-톨레도-콘수에그라-살라망카,
포르투갈 파티마-까보다로까-리스본,
스페인 세비야-타리파,
모로코 탕헤르-페스-라바트-카사블랑카,
스페인 미하스-론다-코르도바-그라나다-바르셀로나-몬세라트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모스크와 가톨릭 대성당이 한 지붕 아래
동거하고 있는
코르도바의 메스키타 사원을
경이로운 마음으로 둘러보고 난 뒤,
알함브라를 보기위해 그라나다로 가고 있다.
아주 오래 전 여중시절에
알람브라의 추억을 듣고난 뒤 부터
항상 동경해 왔던 그라나다이다.
언젠가는 오리라 했었는데
반 백이 넘은 오늘 그 염원을 이루게 되었다.
그라나다로 가는 중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그라나다는
1236년 스페인의 기독교 세력에 의해
코르도바가 함락 당한 후,
이슬람 무어인 왕국의
안달루시아 지역 수도가 되었다.
1492년 이사벨 여왕의 기독교군에 의해
그라나다가 함락되면서
이베리아 반도가 통일될 때까지
번영을 구가하였다.
그라나다는
에스파냐 남부 안달루시아 자치지방의
그라나다주의 주도이다.
스페인어로 눈덮힌 산맥이라는 의미를 가진
시에라 네바다 산맥 북쪽에 위치한다.
과달키비르 강의 지류인
3개의 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며
해발 738m의 고지대에 위치한 고대도시이다.
그라나다의
인구는 약 23만 7천명이 거주하며
스페인에서 13번째 크기를 가진 도시이다.
남서쪽이 지브롤터 해협에서 약 200km,
코르도바에서 동남쪽 130km,
수도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350km 떨어져 있다.
도시 주변은 농업지대를 이루고 있는데
주로 곡물류,채소류,아마 재배와 양잠이 성하고,
포도주와 올리브유 생산이 많다.
피혁제품 등 이슬람 시대부터의
전통적인 수공업도 발달하였다.
현재 그라나다에는
이슬람 왕국의 요새와 궁전,
사원, 대학 등 많은 유적들이 남아있다.
북동부의 다로 강 좌측의 언덕 위에는
이슬람 왕조의 왕궁이자 요새였던
알함브라 궁전 요새가 있다.
13~14세기의 왕족의 별궁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명성이 높다.
그외 16세기의 수도원과 대학 및 16~18세기의 대성당 등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다.
그라나다는
문화유적이 많아 스페인의 관광객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관광도시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스키리조트에서는
세계적인 알파인 스키대회가 열리며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도 많다.
그라나다
가톨릭과 아랍의 두 문화가 공존하는
그라나다는 8세기에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한
무슬림 세력이 15세기 말 스페인을 떠나기 전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곳이다.
가톨릭 부부왕에 의해 그라나다가 함락되면서
레콩키스타(국토 수복 운동)가 완료될 때까지
약 800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그라나다는
아랍 문화의 중심지로 번창하였고,
이를 대표하는 것이 붉은 성이라는 뜻의
알함브라 궁전이다.
이슬람 건축물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그라나다 BS capitulaciones 호텔
그라나다 BS 호텔에 먼저 들러
캐리어를 놔 두고
플라멩코를 선택관광으로
신청한 사람만 데리고
가이드가 알바이신 지구에 있는
공연장으로 출발했다.
그라나다에 왔음을 실감케 하는 맨홀두껑
오늘날 그라나다는
2개의 다른 색채를 지닌 도시로,
저지대의 현대적 도시와
두 언덕에 있는 중세 도시인
알람브라와 알바이신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 도시들은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알바이신 지구에는
반대편의 알함브라 궁전과
그라나다 시내를 내려다보기
좋은 전망대가 있어,
플라멩코 예약 시간까지 전망대에서
알람브라 궁전과 시내를 조망하기 위해
성 니콜라스 전망대로 향하고 있다.
좁은 언덕이 계속 된다.
알바이신 지구의 옛 성벽
그라나다 구시가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흰 벽의 집들이 늘어서 있는 옛 아랍인의 거리인
알바이신 지구는
알람브라 궁전 건너편 언덕을 지칭하며,
옛 아랍인들의 집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그라나다 도시 한쪽,
알람브라 궁전과 마주 보는 언덕에 있는
알바이신 지구는
1994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이곳의 성채는 13세기에 처음 지어졌으며
30개 이상의 이슬람교사원이 있다.
이곳은 이슬람 문화의 유산이
고스란히 간직된 곳으로 유명하다.
그라나다의 이슬람인들이
마지막까지 거주했던 알바이신 지구는
1492년 당시 기독교인들의 공격에
끝까지 항거하는 무슬림에 의해
하얀 벽이 온통 피로 붉게 물들었다고 한다.
1492년에
레콩키스타(국토회복운동)가
끝나기 직전까지,
알바이신의 인구는 60,000명에 달했다.
그러나 레콩키스타 이후
대부분의 이슬람 인들이 떠났고
남아 있던 사람들은 개종하였다.
알바이신 지구의
원래 모스크였던 건물들은
교회와 수도원으로 용도가
바뀌었을 뿐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알바이신 지구는
기독교인들이 정복한 이후에 개발되어,
새로운 후기 고딕 양식과
초기 플라테레스크 양식의 교회, 수도원들이 건축되었지만
도시 구조와 건축의 주요 특징(형태, 소재와 색상) 면에서
기독교적 생활방식이 적용된 뒤에도 크게 변하지 않고
여전히 중세 무어인 정착지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성 니콜라스 전망대에 다 왔다.
성 니콜라스 성당의 종탑을 돌면
성 니콜라스 광장에 있는
성 니콜라스 전망대가 나온다.
성 니콜라스 성당
성 니콜라스 전망대, 광장 명패
Mirador는 스페인어로 전망대
Plaza는 스페인어로 광장
성 니콜라스 광장
8세기 중반에
이 지역의 통치자 아사프 벤 압델라만은
성 니콜라스 광장이 있는 자리에 요새를 건설했다.
이곳은 13세기에 알람브라가 건축되기까지
카스바라고 알려져 있었고,
후에 이 지역의 카스바는
고대 카스바로 불리게 되었다.
성 니콜라스 전망대(Mirador de San Nicolas)
알람브라 궁전을
조망하기 가장 좋다는 전망대로
알바이신 언덕의 정상 부근에 있다.
이곳에 오르면 알람브라 궁전과
시에라 네바다의 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알람브라 궁전은
나폴레옹 군대가 병영으로 사용했을 때
가장 많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알람브라궁전은
왼쪽부터 여름 별궁 헤네랄리페,
카를로스 5세 궁전, 나스르궁전,
알카사바로 이루어져 있다.
이 난간이 명당자리다.ㅋ
알카사바 요새
알람브라 궁전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알카사바는
9~13세기에 지은 요새다.
앞 나스르 궁,
뒤 카를로스 5세 궁전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멀리 보이는데
눈에 덮여 있는 모습은
계절 상 보지 못했다.
사이프러스 나무가 하늘로
뻗어 있는 곳이
여름 별궁인 헤네랄리페
그라나다 왕국의 궁전인 알람브라
그라나다 왕국(1238~1492)은
11세기 경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에서 세웠던 왕국이었다.
당시 기독교 왕국이었던
카스티야 왕국, 아라곤 왕국, 나바라 왕국 등과
서로 전쟁과 경쟁을 반복하며 세력을 형성하였다.
점차 기독교 문명의
카스티야, 아라곤 왕국의 세력이 강성해지자
로마교황은 기독교 왕국이 서로 전쟁을 멈추고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기독교 왕국은 연합하였고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 문명을 몰아내기 위한
레콩키스타(국토 회복 운동)가 전개되면서
이슬람 세력권의 도시들이 점차 점령되었다.
이베리아 반도의 마지막 이슬람 왕국으로 남아있던
그라나다는 왕족과 귀족들 간 내분이 심화되어
쇠퇴하기 시작하였고
기독교 왕국인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와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이 결혼하면서
더욱 강력한 기독교 왕국으로 합병되었다.
마침내 1492년 그라나다는
아라곤 왕국에 의해 점령되면서
이베리아 반도에서 마지막 남은 이슬람문명은
사라지게 되었다.
저 카페에 앉아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며
알람브라를 마주보는 건
허용되지 않은 호사런가.ㅠ
서명이 없는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 왔다.
알카사바 요새
카를로스 5세 궁전과 나스르 궁
카를로스 5세 궁전
알람브라의 유일한 유럽식 궁전
성 니콜라스 광장, 전망대
성 니콜라스 성당
종탑에 올라 탁 트인
알람브라와 알바이신지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성 니콜라스 성당 내부 (퍼 온 사진)
가이드가 마주 한 3명에게
커피를 샀다.
카페라떼인데
거품이 별로 없었지만
엄청 맛있었다.
이제는 플라멩코를 보기 위해
공연장으로 이동
알바이신 지구는
좁은 골목과 작은 광장
그리고 줄지어 늘어선 무어 양식,
안달루시아 양식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집들이,
기독교인들의 정복 이후 도시가 개발되고
기독교적 생활방식으로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중세 무어인 정착지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현재 알바이신이 있는 언덕은
로마 시대 초기 무렵부터
계속 점령되어 왔다는 사실이
고고학 발굴을 통해 밝혀졌다.
알바이신의 주거 지구에는
안달루시아의 전통 양식과
무어인의 토속 양식의 건축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알바이신은 오래된 전통인
안달루시아 양식의 건축물과 융합한
독특한 무어인의 건축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내려갈 때는 좀 수월했다.
알바이신 플라멩코 타블라오
플라멩코 공연장에 도착했다.
플라멩코 공연 사진은 다음편에.
아까 출발했던 작은 광장인데
여기서도 조망할 수 있다.
플라멩코를 보고난 뒤
버스를 기다리며 막간을 이용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풍경을 찍었다.
레콩키스타(국토회복)이후
500년이 지난 오늘날,
알바이신은 스페인-무어 양식 도시의
우수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플라멩코를 보고난 뒤
호텔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태양이
산 너머로 사라진다.
BS capitulaciones 호텔
아까 낮에 찍었던 호텔 사진
호텔로 돌아왔다.
BS capitulaciones 호텔 프런트
객실
욕실
비데
스페인, 포르투갈은 비데가
발 씻는 곳으로 착각 할 만큼 엄청 넓다.
조절을 잘 해야 된다.ㅋㅋㅋ
[참고: 두산백과, 유네스코, 네이버 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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