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타르에서 네움 가는 길
2017년 4월 20일 목요일
발칸 9개국 여행 다섯째 날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 알바니아 -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 불가리아 - 루마니아
모스타르에서 출발해
네움으로 가고 있다.
네움은 보스니아 유일의 항구가 있는
소도시로 이 곳이 없었다면
보스니아는 아마 내륙국이었을 것이다.
원래는 크로아티아 영토였는데
유고연방 시절 영토를 조정해
바다가 없는 보스니아에게 양도한 것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크로아티아는 영토가 양분되어
자국임에도 두브로브니크를 육로로 가기 위해서는
여권을 가지고 보스니아를 입국한 뒤
출국해서 가야 하게 되었다.
네움으로 향했다.
가톨릭 성당이나 수도원 같다.
포치텔 마을 옛 성채
포치텔의 요새는 이 지역을 지배하던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왕이 건축했다.
오스만 제국에 대항해서 지은 요새를,
나중에 스톄판 코사차 제후가
두브로브니크 공화국의 도움을 받아
1465년에 강화했다.
포치텔의 요새
두브로브니크 공화국도, 베네치아 공화국도
오스만 투르크의 세력을 방어하기 위해
네레트바 강 요충지에 있는 포치텔에 요새를 지었지만
결국 포치텔은 1471년 오스만 제국의 손에 함락된다.
현재 남아 있는 요새의 모습은
17-18세기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완성된 모양이다.
1992-1995년의 보스니아 내전에서 타격을 입긴 했지만
다른 곳처럼 심각하게 붕괴되지는 않아
현재 오스만 투르크의 성벽을 볼 수 있다.
포치텔 마을 성벽 아래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큰 십자가가 서 있다.
포치텔 Pocitelj
포치텔은 모스타르에서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오래된 마을이다.
네레트바 강을 내려다보는 언덕의 경사면에,
전체가 석조로 지어진 마을이다.
처음 마을이 생긴 것은 1383년이고,
현재와 같은 모습을 하게 된 것은
오스만 투르크 시대 때이다.
포치텔 하맘과 모스크
아래쪽 둥근 지붕의
터키식 목욕탕 하맘 Hamam과
중간쯤의 하지 알리야 모스크.
모스크는 1562년에 한 번 파괴되어 복구되었고,
1993년 보스니아 내전 때 역시 또 파괴되었으나
전 후 다시 복구되었다.
포치텔
포치텔은 네레트바 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위치 덕에 군사적으로 중요했던 곳이다.
이 작은 마을 역시 1992-1995년 전쟁의
포화를 피해가지 못해서
심각하게 파괴된 것을 각국의 원조를 얻어
2004년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복원이 완료되었다.
이전의 모습과 건축기법으로 복원되어
옛 보스니아 마을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포치텔 시계탑
전쟁 때 주민이 모두 떠났다가
일부만 돌아와
현재 6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단다.
포치텔 마을을 지나고 있다.
아드리아 해를 끼고 달린다.
오늘 묵게 될 KALEA
객실 발코니에서 본 아드리아 해
한 번씩 3인용 룸을 배정 받았다.
욕실
저녁 식사를 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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