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캄보디아 씨엠립] 톤레샵 호수

푸른 바다. 2018. 8. 17. 16:07

톤레샵 호수

 

 

 

2017년 12월 23일

캄보디아, 베트남 여행 셋째 날

 

 

어제로 앙코르 유적지 투어는

모두 마치고

오늘 아침 작은 킬링필드인

왓트마이 사원에 갔다.

거기서 같은 동족에게 행한 폴포트 정권의

만행을 듣고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영혼들의 명복을 빌며,

동양에서 가장 큰 호수인 톤레샵 호수로 왔다.

해마다 우기가 찾아오면

메콩강이 불어나 메콩강의 물이 역류하여

톤레삽으로 흐른다고 한다.

이때 톤레샵 호수의 면적이 3배나 불어나며,

최대 일곱 달 동안은

이 지역이 물에 잠긴다고 한다,

 

 

 

 

 

씨엠립, 앙코르 유적지 지도

 

20세기 초 프랑스의 식민지였다가

1952년 독립한 이후로도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쿠테타와 내전이 끊이지 않았던

캄보디아에 계속해서 세계인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은

그곳에 수백년 동안 숨어있다 신비한 모습을 드러낸

과거 앙코르 제국의 유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앙코르 와트라 부르는 유적은

거대한 앙코르 유적군을

대표하는 하나의 사원일 뿐이다.

앙코르 유적군은 앙코르 와트를 비롯해

앙코르 톰, 타프롬, 톰마논, 스랑스랑,

타케오, 프라삿 라반 

9세기에서 13세기에 걸쳐 이 일대에 조성된

앙코르 왕조의 사원, 왕궁, 무덤 등을

틀어 일컫는 것이다.

 

 

 

 

톤레샵 호수

 

캄보디아 중앙에 있는 호수로

건기에는 길이 150km, 너비 30km, 면적 3,000km2이지만,

우기에는 메콩강의 물이 역류하기 때문에

면적이 3배나 되는 9,000km2까지 넓어진다.

캄보디아 국토면적 181,035km2에 비교하면

톤레삽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톤레삽은 바다가 충적작용으로 육지화되면서

그중 일부가 남아 호수가 되었다.

옛날부터 호숫가에는 캄보디아의 수도가 건설되었고

지금도 앙코르와트, 앙코르톰의 유적이 있다.

이 호수에서 잡히는 담수어의 어획량이 많아

캄보디아 사람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그러나 호수는 충적토에 의하여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증수기에는 지류를 거슬러 올라가

씨엠립, 바탐방 등의 도시까지 항행할 수 있다.

 

 

 

 

톤레샵 호수로 향하며

차창으로 씨엠립을 본다.

 

 

 

 

 

 

 

 

 

 

톤레샵 호수가 보인다.

 

 

 

 

톤레샵 호수

 

씨엠립의 남쪽으로 15Km 거리에

마치 바다라고 착각 할 만큼

넓은 호수가 있다.

 

 

 

 

톤레샵 호수

 

풍부한 수자원을 토대로

주변 지역은 농사도 함께 발전하면서

캄보디아 최고의 영화를 누렸던 앙코르 제국의

밑거름이 된 것이 톤레삽 호수이므로

이 호수는 캄보디아의 역사이자

크메르족의 삶 그 자체이며

앙코르제국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톤레샵 호수 유람선 매표소

 

 

 

 

한국어로 번역된 광고판

 

 

 

 

톤레샵 호수 유람선 티켓

 

 

 

 

유람을 마치고 오는 사람들

 

 

 

 

배를 타기 위해 내려갔다.

 

 

 

 

유람선 탑승

 

 

 

 

뱃 머리에 유람선에 동승한 소년들

 

소년 2명이 배위에 같이 승선하여

나중에 어깨를 두드려주고

1달러씩 받아갔다.

이 아이들은 나이는 어려도

선장의 조수 역할을 하며 자란다고 한다.

 

 

 

 

의자 등받이에 구명조끼가 있는데

착용하라는 말이 없는 것을 봐서

비상 사항이 오면 사용하나 보다.

 

 

 

 

 

 

 

황토빛의 톤레샵 호수

 

캄보디아 면적의 15%를 차지하는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톤레삽 호수

우기 때는 호수의 면적이 세 배로 늘어나서

주변의 숲과 농경지를

다 삼켜 버릴 정도로 큰 호수이다.

 

 

 

 

선착장 주변에 있던 수상가옥

 

 

 

 

건기 때는 물이 빠진 곳에

농사도 짓고 가축도 키운다고 한다.

 

 

 

 

 

 

 

바다 같은 톤레샵 호수

 

톤레샵 호수의 면적은 자그마치 3,000㎢인데,

이는 제주도(1,848㎢) 면적의 1.5배에 해당한다.

우기로 접어들면 메콩강이 역류해 호수 면적은

더욱 넓어져 최대면적이 1만㎢에 달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경상남도(10,524㎢) 면적과 비슷하다.

 

 

 

 

 

 

 

 교회 십자가가 보인다.

 

톤레삽(Tonle Sap)은

캄보디아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호수라는 뜻의 호수로

바다라고 착각할 만큼 넓은 황토 빛의 호수로

서울의 5배 정도의 면적이라 한다.

호수를 사이에 두고 베트남과 접경을 이루면서

베트남인들이 몰려와 수상마을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톤레샵 호수

 

200종 이상의 담수어가 잡히는

이 곳 톤레삽은

캄보디아 국민 담백질 섭취량의 60%를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파도 조심 수면 표시대 

 

우기가 되면 메콩강 물이 메콩 삼각주에 막히면서

톤레삽으로 역류하게 되는데

매년 5월에 역류가 시작되어 12월에 순류하는

반복이 거듭되면서 이 톤레삽 호수는 자연적으로

메콩강의 수위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때문에 우기에는 역류하는 강물로

톤레삽 호수의 면적이 3배 이상 불어나고

주변 저지대는 모두 물에 잠기므로

건기와 우기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다.

 

 

 

 

 

 

 

톤레삽의 수상촌

 

톤레삽을 중심으로 전국에 수상촌이 있다.

 수상마을의 특징은 물 위에 집을 짓고 산다는 것인데,

집들이 모여있는 곳의 수심은 1~1.5m 내외이다.

 따라서 수심이 계속 변하는 톤레삽의 수상촌은

 물을 따라 매번 이사를 다녀야 한다.

또한 물가에 사는 집들 역시 물을 따라

이사할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 보니 옮기기 좋게 작은 집을 지을 수 밖에 없고,

물위에서 사는 집은 배이다.

이들의 생업은 어업을 주로하고 있고,

이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꾼도 많다.

 

 

 

 

호수 곳곳에 형성된 수상 가옥들

 

호수 안에는 약 50% 정도의

베트남 수상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70년대 중반 베트남이 공산화되자

베트남의 많은 보트피플들이 캄보디아로

피난을 왔다가 육지로 올라가지 못하

이 곳에 정착을 하게 됐는데,

모두 어업을 생업으로 하며

의식주 모든 것을 호수에서 해결한다.

 

 

 

 

깜퐁 플럭(Kampong Phluk)

 

물위에 떠있는 마을이라는

깜퐁 플럭(Kampong Phluk)은

세 개의 수상 가옥 마을을 묶어 부르는 이름으로,

씨엠립에서 남동쪽으로 16km쯤 떨어진 호수림에 있다.

이 마을에는 베트남 전쟁 후 피난 온

베트남인들이 대부분 밀집되어 있으며

일부 크메르인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수상가옥을 이루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과

해지는 노을과 함께 어우러지는 톤레삽 호수는

장관으로 알려져 있다.

 

 

 

 

 

 

 

물위에서 모든 생활을 다 하는

톤레삽 사람들

 

 

 

 

 

 

 

 

 

 

키우고 있는 화분

 

물 위에서 살면서

물고기를 잡아 파는 사람들이

작은 고기를 활용하여 축산도 한다.

돼지도 키우고, 닭도 키우고,

애완용 개도 있다.

 

 

 

 

 

 

빈곤한 삶 속에서도

캄보디아의 행복지수는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한다.

행복이란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니 타인의 잣대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유람선

 

물위에 떠있는 마을이라는

깜퐁 플럭(Kampong Phluk)으로 인해

톤레삽 호수가 세상에 알려졌다.

수상가옥 마을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현지인들이 낚시하고 빨래하고

밥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풍경들을 본다.

 

 

 

 

우기 때의 물길을 알려주는

표지판의 표시가 어머어마하다.

숲이 다 잠길 정도로 차 오르는 모양이다.

 

 

 

 

톤레샵 수상마을

 

톤레삽의 누런 물길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물고기를 잡는 것 외에는 거의 없다. 

1998년까지만 해도 별도의 화장시설이나

음용수에 대한 시설들이 없이,

넓디 넓은 호숫물이 바로 화장실이었다.

그 물을 떠서 밥도 짖고 빨래도 하고, 목욕도 했지만,

지금은 반드시 화장실을 갖추어야 하며,

관청이나 NGO(사회봉사단체)등에서

구역별로 식수를 제공하는

큰 물탱크를 준비해 주었으며,

정수기를 많이 보급하였다.

 

 

 

 

수상 촌에는

학교와 병원, 교회, 절, 식당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으며

배를 이용해 수상촌 마을을 이동하면서

물건을 사고 판다.

 

 

 

 

학교

 

 

 

 

 

 

 

수상마을

 

톤레삽과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수상촌이 발달되어 있다.

물 위에서 태어나서 물 위에서 생활하고

그리고 물 위에서 죽어가는

그들의 삶의 현장이다.

 

 

 

 

 

 

 

 

 

 

 

 

 

 

 

 

 

 

 

 

 

 

 

 

 

 

 

 

 

 

 

 

 

 

톤레샵 수상마을 교회

 

 

 

 

 

 

 

 

 

 

 

 

 

 

 

 

 

 

 

톤레샵 호수

 

톤레삽호수(Tonle Sap Lake)

길이가 160km에 너비가 36km이르는

바다 같은 호수이다.

호수에는 풍부한 민물어류가 있고,

이러한 자원은 물새나 수생동물,

양서류가 살기에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메콩강의 역류로 인해

함께 들어온 어류들에겐 톤레삽이

최고의 산란 장소가 되고  때문에 단위면적당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어류가 잡히는 호수로

기록될 정도로 수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어류가

리엘이라는 물고기인데 이 물고기의 이름이

현재 캄보디아 화폐의 단위가 되었다.

 

 

 

 

망망대해나 다름없는 호수

 

호수인지 바다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정말 넓다.

 

 

 

 

 

 

 

맹그로브 숲을 투어하는 선착장

 

 

 

 

이곳 선착장에서

맹그로브 숲을 투어하고

다시 유람선 선착장으로 되돌아 갔다.

 

 

 

 

유람선 선착장으로 돌아올 때

생선 썩는 냄새가 났는데

 쁘러혹을 만들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냄새가 매우 심하여 캄보디아인들은 즐겨 먹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먹지 못한다고.

쁘러혹은
민물고기로 만든 일종의 젓갈로,

생선을 으깬 후 숙성하여 햇빛을 통한

발효 과정을 거듭하면 생선간장인

뜩뜨라이와 쁘러혹이 만들어 지는데

이들에게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한국인이 김치를 즐겨 먹듯

쁘러혹을 밥과 함께 비벼 먹는데

이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요리이며,

또한 다른 요리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캄보디아 다일공동체 간판이 있다.

 

 

 

 

 

 

 

물에 잠겨 있는 나무의

생명력이 강하다.

 

 

 

 

이곳도 어획량이 줄어들어

고기를 잡던 일부 톤레삽 어부들은

이제는 관광선을 몰고 다니며

생활한다고 한다.

 

 

 

 

다시 돌아온 유람선 선착장

 

 

 

 

 

 

 

 

 

 

버스를 타고

다음 일정인 버팔로 투어

장소로 향했다.

 

 

 

[참고서적: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